지식경제부 주최,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전자신문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2010 모바일 공모대전’은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우수 모바일 SW 및 미래 잠재인력의 조기 발굴을 통해 소프트웨어 산업육성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기획된 행사다. 스마트폰, 스마트TV, 스마트카 등 가까운 미래의 핵심 키워드로 자리매김한 스마트의 파워를 반영하 듯이, 그동안 비슷한 유형의 여러 공모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무려 161편의 작품이 본 공모대전에 접수됐다. 2010년 8월 16일부터 11월 19일까지 공모기간을 거친 후 1차 서면평가를 위해 접수된 자료를 취합해보니, SW개발 부문에 무려 63편의 응모작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3개월이란 결코 길지 않은 공모기간에 대학생들이 이 정도의 완성도를 지닌 작품들을 공모할 수 있었다는 점은 평소 모바일 SW에 대한 대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 결과라 하겠다. SW개발 부문이 안드로이드, iOS 등 다양한 모바일 플랫폼을 대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응모작 중 대다수가 안드로이드에 집중되어 있었던 것은 자바언어에 대한 친밀감과 개발 환경 구축의 용이성, 타 플랫폼에 비해 쉬운 개발 난이도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한 아이폰을 위한 iOS 기반 응모작 중 일부는 최근에야 국내에 판매가 시작된 아이패드를 이미 지원하도록 유니버셜 앱으로 개발되는 등 발빠른 대응을 보여주었다. 이미 국내 모바일 시장에서 영향력을 거의 잃어가고 있는 윈도 모바일의 경우 단 1개의 작품이 응모돼 본 공모전을 통해서도 시장 전반의 변화 모습을 그대로 읽어낼 수 있었다.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에서 창의성, 시장성, 기술수준 등으로 나누어 면밀한 서면평가를 진행한 후, 부문별로 다시 2배수 이상의 작품을 선정해 2차 발표평가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보다 공정하고도 확실한 선정이 되도록 노력한 이번 심사에서 아쉬운 점이라면, 그 동안 그 어떤 앱스토어나 마켓에서도 접하지 못한 신선한 아이디어로 기획된 작품을 기대만큼 찾아보기 어려웠다는 점이다. 이미 지난 10월을 기점으로 애플 앱스토어의 앱 수가 30만개를 돌파하고 안드로이드 마켓의 앱 수가 10만개를 넘은 만큼, 콜럼버스의 달걀처럼 완전히 새로운 아이디어를 낸다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이미 현존하는 유사 앱들을 철저히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접근과 해석을 통해 색다른 장점을 수용한 아이디어 및 앱으로 발전시킬 수 있었을 것이란 점이 여전히 아쉬움으로 남는다. 수상의 영광을 안은 여러분께는 축하를, 긴 시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쉽게 탈락한 분들에게는 위로와 재도약을 위한 격려의 인사를 드리며, 내년도에도 비슷한 기획의 공모전이 계속된다면 보다 프로페셔널한 기획과 분석, 신선한 아이디어, 탄탄한 완성도가 결합된 작품이 많이 출품되기를 기대해 본다. yoonseok.choi@oracle.com
· 해피레포트는 다운로드 받은 파일에 문제가 있을 경우(손상된 파일/설명과 다른자료/중복자료 등) 1주일이내 환불요청 시 환불(재충전) 해드립니다.
(단, 단순 변심 및 실수로 인한 환불은 되지 않습니다.)
· 파일이 열리지 않거나 브라우저 오류로 인해 다운이 되지 않으면 고객센터로 문의바랍니다.
· 다운로드 받은 파일은 참고자료로 이용하셔야 하며,자료의 활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다운로드 받은 회원님에게 있습니다.
저작권안내
보고서 내용중의 의견 및 입장은 당사와 무관하며, 그 내용의 진위여부도 당사는 보증하지 않습니다.
보고서의 저작권 및 모든 법적 책임은 등록인에게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저작권 문제 발생시 원저작권자의 입장에서 해결해드리고 있습니다. 저작권침해신고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