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추수감사절 다음날로서 쇼핑 절정기인 ‘블랙 프라이데이 (Black Friday)’ 매출이 지난해보다 0.3% 증가(쇼퍼트랙 집계)하는 데 머물러 시장에 실망을 안겼지만, 29일 ‘사이버 먼데이(Cyber Monday)’ 판매고는 두 자릿수 상승곡선을 그린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추수감사절과 블랙 프라이데이 뒤에 찾아오는 인터넷(온라인) 쇼핑 한철인 사이버 먼데이 판매고가 지난해보다 약 15~21%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추수감사절(25일)과 블랙 프라이데이(26일)에도 전체 쇼핑 매출액은 다소 실망스러웠지만 인터넷 쇼핑 실적만으로는 양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에 따르면 25, 26일 이틀간 온라인 쇼핑 판매고가 11억달러로 지난해(9억1300만달러)보다 15% 이상 늘었다. 온라인 쇼핑 증가 추세에 맞춰 소매업계도 사이버 먼데이에 맞춰 적극적인 가격 할인 행사를 시작했다. 토이저러스닷컴(Toysrus.com)은 무료 배송뿐만 아니라 60%에 달하는 할인 상품을 준비했다. 아마존닷컴도 사이버 먼데이에 맞춰 47인치 TV를 599달러(약 69만원)에 내놓았는데 29일 아침에 품절됐다. 아마존은 TV뿐만 아니라 여러 파격 할인 상품을 선보여 판매고를 크게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파격 할인은 블랙 프라이데이에 인터넷 접속 트래픽이 25%나 치솟은 것을 판매전략에 이용한 결과로 풀이됐다. 월마트도 블랙 프라이데이에 인터넷 트래픽이 30%나 늘어난 뒤에서 사이버 먼데이 판매고 증가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타깃(Target)도 블랙 프라이데이 인터넷 트래픽이 9% 뛰어올라 사이버 먼데이 매출 증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밖에 사이버 먼데이 판매고 증가 조짐은 곳곳에서 발견됐다. 29일(현지시각) 전자상거래 사이트 500개 이상을 추적하는 IBM의 코어메리츠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온라인 쇼핑 매출이 지난해보다 15%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이베이의 ‘페이팔’이 추산한 바로는 오후 2시를 기준으로 21%나 온라인 쇼핑객의 씀씀이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에서도 29일(현지시각) 연휴 뒤 온라인 쇼핑이 늘어나는 ‘메가(Mega) 먼데이’를 맞아 이날 하루 동안 판매고 2억6500만파운드(약 4억137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사이버 먼데이는 추수감사절로부터 시작한 상품 판촉 전략의 연장에서 비롯된 “눈속임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CNN은 추수감사절과 상관없이 월요일에는 직장 근무시간에 쇼핑을 하려는 사람이 많아 판매고가 늘어날 뿐이며, 1년 중 사이버 먼데이에 온라인 쇼핑 매출액이 실질적으로 늘어난 적도 없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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