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기술이 가정에서 꽃피고 있다. 세계 주요 국가가 친환경을 새로운 성장 기조로 내세우면서 대도시를 중심으로 그린 도시 구현에 적극 나서고 있다. UN이 2006년 발표한 도시 수요 예측 자료에 따르면 세계 인구는 2020년 82억명에 달하며 이중 60%가 도시에 거주할 예정이다. 세계 인구 상당수가 도심에 집중되면서 IT를 활용한 첨단 그린 도시 구축의 중요성도 높아졌다. 우리도 수년 전부터 첨단 그린 도시 건립에 앞장서 왔다. 2008년 9월 준공한 화성 동탄을 시작으로 39개 지자체에서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그린 도시 분야를 언급할 때 빠지지 않는 키워드가 있다. 바로 ‘그린 홈’이다. 가정에서 에너지 절약이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건축물 부문 에너지 소비는 전체의 24%에 달한다. 선진국일수록 건물 부문 에너지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다. 국내도 예외일 수 없다. 그린 도시 구축의 핵심 사업으로 그린 홈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그린 홈은 그동안 건축 요소 측면에서 에너지 절감과 청정 에너지 이용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어 2010년 정부 주도로 ‘지능형 홈 시범’ 사업에 그린 홈이 적용되면서 실생활 밀착형 친환경 주택이 그린 도시 구현의 출발점이란 인식이 확산 중이다. 지경부 조영신 과장은 “친환경 사업의 출발점은 가정”이라며 “지능형 홈 사업도 에너지 절약을 최우선 요소로 추진해 상당한 성과를 올렸다”고 말했다. 대표 사례가 올해 진행한 수도권 그린 홈 서비스 프로젝트. 과제에서는 조명 제어, 난방 제어, 무선 일괄 소등 스위치, 대기 전력 차단 콘센트, 실시간 에너지 내비게이션, 최대 전력 사용 제어 부문 등을 통해 IT를 그린 홈 구현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 지를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사업 성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가정에서 전력과 난방 소비를 절감하는 데 지금까지 주목해온 단열 강화, 청정에너지 활용 등에 못지않게 그린 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크다는 점을 입증했다. ETRI 문경덕 부장은 “신축 건물은 에너지 절약을 모든 부문에서 고려하는 것이 손쉽지만 기존 건물은 모든 것을 한꺼번에 바꿀 수 없다”며 “건축 관점에서 친환경은 신축 건물 중심에서 접근하는 반면 그린 기술은 신축과 기축 건물 모두에 적용이 가능해 어떤 환경에서든 IT로 에너지 사용을 통제해 제어할 수 있다는 점을 시범 사업을 통해 검증했다”고 말했다. 시범 사업에 참여한 옴니패스·코오롱아이넷 등 산업계에서도 “정부와 산업계가 힘을 모으면 홈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한 전력과 난방 제어 등 각 부문에서 IT를 기반한 융합 기술로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세계 시장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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