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오는 22일 차세대시스템 가동을 앞두고 막바지 마무리 작업을 한창 진행 중이다. 삼성생명의 차세대 프로젝트는 생명보험사의 2기 차세대 프로젝트 가운데 가장 먼저 추진되고 있다는 점 외에도 방대한 사업 규모와 투입 예산으로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삼성생명은 이 프로젝트로 기간계, 경영분석, 고객통합, 채널, 콜센터, 국제회계기준(IFRS), 퇴직연금, 비즈니스프로세스관리(BPM) 등 대부분의 핵심 시스템을 새롭게 개편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무엇보다 핵심 업무시스템을 모두 자바 기반으로 새로 구축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차세대 자바 프레임워크인 ‘애니프레임 엔터프라이즈’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차세대 프레임워크 선행 개발=국내 최대 생명보험사인 만큼 삼성생명의 업무시스템이 처리해야 할 데이터 량도 엄청나다. 대량의 복잡한 업무를 자바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삼성생명은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삼성생명은 프로젝트 초기부터 삼성SDS와 함께 자바 기반 차세대 프레임워크 개발에 착수했다. 이미 지난해 10월 애니프레임 엔터프라이즈 1차 버전이 완성돼 올해 3월 오픈한 1단계 차세대시스템(웹과 채널, 콜센터 부분)에 적용됐다. 그리고 생명보험사의 복잡한 대량 업무에 맞게 수정작업을 거쳐 지난달 차세대시스템을 위한 프레임워크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 애니프레임 엔터프라이즈는 차세대 금융시스템에 필요한 개발과 실행, 운영 과정에서 온라인과 배치, 센터컷(자동이체) 등 전체 환경을 자바로 구축했다. 통상적으로 자바 언어는 C나 코볼보다 처리 성능 측면에서 느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대용량 데이터의 고성능 처리를 요구받는 차세대 프로젝트에서는 대외적으로 자바 기반 차세대를 표방하면서도 일부 업무는 C언어로 개발하곤 한다. 삼성생명은 이런 문제를 극복하고 자바 기반의 단일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업무요건 분석에서부터 고성능 확보를 위한 성능 모델 수립, 독자적인 메커니즘 설계, 최적화 개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요구사항을 프레임워크에 꼼꼼하게 반영했다. 삼성SDS를 주축으로 한 개발팀은 자바가상머신(JVM) 자체를 분석해 성능의 원천적인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 주력했다. 이런 노력 끝에 고성능의 자바 엔진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한다. ◇차세대 시스템에 최적화된 프레임워크=애니프레임 엔터프라이즈는 삼성생명 차세대시스템의 핵심 요건을 기반으로 다양한 관리 기능과 고성능 처리 능력을 제공하면서도 범용성을 갖추고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대량의 온라인 요청을 효과적으로 제어하고 실행하기 위한 온라인 엔진은 비동기화 처리, 트랜잭션 분리, 실시간 운영환경 제어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또 관점지향 프로그래밍(AOP) 기반의 높은 확장성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용량과 고성능의 대량 병렬처리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센터컷 엔진은 멀티 서버 환경에서 단일 작업을 수십 대의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에 수백 개의 작업으로 병렬 분산처리할 수 있다. 차세대 배치 엔진은 수억건 이상의 데이터를 30분 안에 처리할 수 있다. 차세대 프로젝트 초기에는 새로운 프레임워크 개발과 자바 기반의 시스템 구축으로 인해 기능 및 성능 저하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이는 1차 시스템 적용을 통해 대부분 해소됐다. 더욱이 2차 코어 시스템 개발 막바지에 이르면서 고성능 배치 엔진이 완성되고, 병렬 분배 처리를 위한 센터컷 엔진이 안정적으로 적용되면서 초기의 우려는 완전히 불식됐다고 한다. 삼성생명은 차세대 프레임워크인 애니프레임 엔터프라이즈가 경쟁력 확보와 더불어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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