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웰치 GE 전 회장은 “나는 전설적인 갈등을 좋아한다. 사업상의 현안에 대한 최선의 결정을 도출해내는 개방적이고도 진솔한 토론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GM의 전 CEO 알프레드 슬로언은 임원 캠페인 제안에 대해 회의 참석자 전원이 동의를 하자 회의 연기를 제안하며 “어떤 일에 대해 모든 사람이 동의한다면, 최종 결론을 미루고 그 문제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이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이 나타낼 때까지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조직 내 다양한 의견을 도출하기 위해 CEO들이 노력하는 사례들이다. 경영자들은 일반적으로 조직내 갈등이 발생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이들이 의사결정을 지연시키거나, 결정이 되더라도 실행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것이 오히려 돌이킬 수 없는 과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김범열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탁월한 의사결정, 직관과 분석의 황금비를 찾아서’라는 보고서에서 조직내 다양한 의견이 나올 수 있는 분위기를 강조하며 “어떠한 사안에 대해 다양하고 충분한 의견 교환 및 비평을 하지 않을 경우 중요한 사항을 간과하게 되고, 대안의 분석 및 이의제기를 억제하고 합의를 쉽게 이루려고 하는 집단사고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감정이 아닌 업무에 중점을 두고 발생하는 건전한 갈등은 의사결정의 질을 높이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반면 쉽게 이뤄진 동의는 오히려 바람직한 의사결정에 저해요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LG경제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탁월한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조직내 다양한 의견 청취 이외에 ‘가고자 하는 목표를 명확히 정립’ ‘열정을 갖고 배우려고 노력하기’ ‘중요 변화를 감지하는 통찰력 키우기’ ‘핵심을 파악하고, 실행 가능한 것을 우선 결정하기’ ‘잘못된 결정을 내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기’ 등을 제안했다. 그리고 최고의 의사결정은 실행력으로 완성됨을 강조했다. 김범열 수석연구위원은 “아무리 뛰어난 전략적 의사결정을 내렸다 해도 이를 효과적으로 실행하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며 “경영자는 전략적 의사결정이 이뤄진 다음에는 이를 실행하고 달성하기 위해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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