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만들어요. 디지털 선진사회.” 6월 정보문화의 달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디지털 선진사회’를 주제로 다채로운 정보문화 행사가 꽃을 피운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16개 광역시·도 등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제23회 정보문화의 달을 맞아 6월 한 달 동안 전국 각지에서 60여개의 풍성한 정보문화 행사를 펼친다. ◇따뜻한 디지털 세상 실천=올해 정보문화의 달 주제는 ‘디지털 온정’에 맞춰졌다. 악플보다는 선플을 다는 인터넷 배려 문화를 통해 정보화 역기능을 최소화하고 누구나 함께 누릴 수 있는 건전한 디지털 세상을 만들자는 범국민 캠페인이 펼쳐진다. 우선 8일 서울광장에서는 이각범 국가정보화전략위원장과 6개 부처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제23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과 함께 ‘따뜻한 디지털 세상 실천 네트워크’ 출범식도 함께 열린다. 따뜻한 디지털 세상 실천 네트워크는 선진 정보문화 조성을 위한 범국민 협력체로 앞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정보문화 조성 캠페인을 주도한다. 선플달기 전국릴레이 캠페인, 나의 정보 지키기 실천 캠페인 등의 캠페인이 준비돼 있다. 기념식을 시작으로 6월 한 달 동안 전국 각지에서 건전 정보문화, 정보격차 해소, 미래 정보사회 등을 주제로 한 전시회, 학술행사, 경진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계획이다. 전자신문도 3일 ‘소셜비즈니스 인사이트 2010’과 10일 ‘u 헬스 인 스마트 에이지’ 등의 학술세미나를 정보문화의 달에 맞춰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건전한 디지털 축제 풍성=올해 정보문화의 달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중앙정부 중심의 행사에서 탈피해 지방자치단체·시민단체·일반국민이 함께하는 국민 참여형으로 기획됐다. 2010제주 정보문화 페스티벌(제주도), 클린콘텐츠와 함께하는 가족놀이문화축제(광주시), 마임과 함께하는 건전한 인터넷문화 만들기(강원도), 사이버과학축제(안양시), 정보문화한마당(경상북도) 등 전국에서 정보화를 테마로 한 시민 참여 축제가 풍성하게 열린다. 또 대한민국 앱 공모전(행안부·문화부), 녹색 인터넷 UCC세상 공모전(전라북도), 제1회 아이폰 앱 아이디어 & 개발대회(KT) 등 신세대들의 관심이 높은 스마트폰과 디지털미디어를 이용한 공모전도 잇따른다. 농어민·장애인·이주여성 등 소외계층의 정보화 격차를 해소하는 행사도 알차게 준비됐다. 특히 15일부터 17일까지 장애인·어르신·다문화가정 정보화 제전이 펼쳐진다. 행안부 관계자는 “국민들이 직접 참여해 느낄 수 있는 체감형 행사 중심으로 기획했다”며 “학부모와 자녀들이 전국 곳곳의 디지털 축제 현장을 찾아 정보화를 제대로 이해하고 보다 아름다운 디지털 세상을 꿈꾸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보문화의 달은 지난 1967년 6월 우리나라에 최초로 컴퓨터가 도입되고 1987년 6월 전국 전화 자동화가 완성된 것을 기념해 6월로 지정됐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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