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북미 휴대폰 시장의 고삐를 죄기 시작했다. 북미 최대 협력사인 버라이즌을 포함한 이통사와 공동으로 전략 스마트폰을 잇달아 출시하고 모바일 브랜드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20%대를 유지해왔던 분기별 점유율이 지난 1분기(18.3%)에 10%대로 떨어지자 이를 회복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이다. LG전자(대표 남용)는 미국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 와이어리스를 통해 윈도모바일6.5 운용체계(OS) 기반의 스마트폰인 ‘패덤(FATHOM 모델명 LG-VS750)’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달 말 버라이즌을 통해 출시하는 안드로이드폰 ‘얼라이(Ally)’에 이은 것으로,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기반을 다지기 위한 행보다. 패덤은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모바일 오피스를 도입하려는 기업을 타깃으로 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제품은 윈도모바일을 탑재한 만큼 엑셀과 파워포인트, 아웃룩 푸시이메일 등의 MS 오피스 프로그램과 MS 메신저 등을 PC와 연동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3.2인치 WVGA급 해상도 풀 터치 정전식 화면에 1기가헤르츠(㎓) 처리속도의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내장했다. LG전자는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를 위해 다양한 모바일 브랜드마케팅도 전개한다. 최근 스프린트를 통해 출시한 ‘패션터치’ 제품군은 빅토리아 베컴과 에바 롱고리아를 활용한 광고캠페인으로 미국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또한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들을 위해 휴대폰 메시징 사용 문화에 대해 알려주고 상담도 돕는 ‘카운슬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정신과의사 찰스 소피 박사 등 10대 문제 전문가를 영입, 홈페이지를 통해 음란메시징·휴대폰 이용한 집단 따돌림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 중이다. 특히 미국에서 연평균 1억3000만대의 휴대폰이 폐기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 소비자가 문자메시지를 보내거나 온라인 사이트에 주소를 등록하면 회수봉투를 집으로 배달하거나 수취인 부담 우편물로 폐휴대폰을 수거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상반기 중에 버라이즌을 통해 스마트폰을 추가로 출시하는 등 올해 스마트폰 풀 라인업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다른 이동통신 사업자와의 파트너십은 물론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 활동도 적극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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