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베스트 10선이 나왔다. 전자신문도 전자정보통신 업계 전문가들로부터 호응을 받으면서 베스트 10선에 포진됐다. 봄나들이 철을 맞아 게임과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상위권에 포진됐다. 영화표를 예매하거나 주변관광지 검색, 맛집 찾기, 만보계 등도 인기 품목으로 떠올랐다. SK텔레콤 앱스토어인 ‘T스토어’에는 CGV 영화와 네이버지도 애플리케이션이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전체 다운로드 순위 2, 3위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여행을 가면서 차 안에서 즐길 수 있는 ‘피아노 연주’가 2개월 연속 1위에 올랐다. SK텔레콤과 애플 앱스토어에서 최근 봄나들이 시기에 사용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애플리케이션 10개를 뽑아봤다. ◇봄나들이 앱에 물어봐=SK텔레콤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피아노’는 여행 중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실제 연주를 하듯 스마트폰 화면을 건반 삼아 연주할 수 있어 여행의 지루함을 달랜다. 지난 1월 출시 이후 9만여명이 내려받았으며 지금까지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친구 등과의 만남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도 인기다. CGV와 네이버 지도는 SK텔레콤 T스토어에서 2·3위를 차지했다. CGV는 약속장소로 가는 도중 갑자기 영화가 보고 싶다는 여자친구의 문자메시지를 받으면 주변에 있는 CGV를 연결해 즉시 예매가 가능하다. 박스오피스 정보로 재미있는 영화를 골라 커플석까지 구입할 수 있다. CGV 애플리케이션은 젊은층에 큰 인기를 끌면서 출시 40여일만에 다운로드 5만8000여건을 넘어섰다. 빠른길 찾기, 주변 맛집, 대중교통 정보를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네이버지도 역시 4월 현재 3위를 기록했다. 아이폰 사용자들의 내비게이션 이용도 급증세다. 애플 앱스토어에서 판매하고 있는 메이플 3Di는 49.99달러에도 불구하고 한국 앱스토어 상위권에 접속돼 있다. 3Di는 전국 3800여개 이상의 랜드마크성 3D모델 데이터를 적용했으며 초기 지도 설치 후에는 길안내를 위해서는 별도의 인터넷 접속이 필요없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봄철 꽃구경에 나서는 나들이객이 늘면서 스마트폰을 활용해 길찾기와 주변맛집 등의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애플리케이션 활용도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게임은 ‘덤’=T스토어 지난주 유료 다운로드 종합순위에는 게임이 4개나 포진해 있다. 특히 2010 프로야구 시즌이 돌입하면서 게임빌의 야구게임이 다운로도 3만5000여건으로 종합순위 2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RPG게임 ‘천상의 화원’이 3위를, 신맞고와 이글 슬롯머신이 각각 5위와 6위를 차지했다. 아이폰 사용자들을 위한 애플의 게임 앱도 상황은 비슷하다.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두뇌 퍼즐게임 ‘불리’와 슈팅게임 ‘코스트디펜스’가 유료 애플리케이션임에도 앱스토어 상위권을 기록했다. 또한 초·중·고 기초단어부터 토익, 토플 등 고급단위까지 수준별 단어암기 학습을 도와주는 YBM 영한사전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밖에 T스토어에서는 전자신문 뉴스프로그램, 개인일정관리, 지하철 도착시간 알리미, 만보계 등이 10위권에 올랐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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