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영상산업 전문가들은 3D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정책 중 콘텐츠펀드 조성이 산업 활성화에 가장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3D 콘텐츠 경쟁력 향상을 위한 핵심 과제로는 △영상 콘텐츠 제작 능력 강화 △정책 지원 확대 △투자 및 자본 확대 순으로 꼽았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가 최근 펴낸 ‘3D 입체 영상산업 현황과 정책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가 시행하거나 도입 추진 중인 3D 관련 정책 10가지 가운데 콘텐츠펀드 조성이 산업 기여도 78.3점, 시급성 83.8점으로 가장 중요하게 꼽혔다. 그 다음으로 관련기업에 세제 혜택이 기여도 75점, 시급성 76.7점을 받아 뒤를 이었다. 펀드 조성은 고비용이 드는 3D 콘텐츠 제작의 자금 문제를 해결해 산업 전반에서 다양한 실험이 이뤄져야 성공모델이 나올 수 있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과제로 꼽히고 있다. 세제 혜택은 영세한 콘텐츠업계의 부담을 덜어주는 실질적인 방안으로 거론됐다. 이에 반해 촬영장비 개발, 방송콘텐츠 지원센터 건립은 산업 기여도와 시급성 측면에서 부정적인 정책으로 평가를 받았다. 촬영장비 개발은 기여도가 48.3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으며, 3D 방송콘텐츠 지원센터는 51.7점을 받았다. 시급성 측면에서도 각각 55점과 61.7점을 받아 다른 정책에 비해서 떨어지는 점수를 받았다. 이 지표는 ETRC가 15명의 3D 관련 학계 및 업계 전문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질문지와 심층 인터뷰를 통해 산출한 것으로 3D 관련 산업 육성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보고서는 또 현재 우리나라의 3D 콘텐츠 제작 수준을 미국 할리우드와 비교했을 때 절반에도 못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담고 있다. 전문가 조사를 통해 각 항목에 대해 미국 대비 절반 수준이면 50%, 두 배 높으면 200%를 기준으로 점수를 매기도록 해 의견을 종합한 결과 영상 제작 전반에 대한 평가는 할리우드의 42.7%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방송·게임·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은 3D 촬영기술은 할리우드의 39.3% 수준으로 평가돼 가장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의 위치를 묻는 질문에는 톱10 안에 든다는 응답이 66.7%로 가장 많았으며, 26.7%는 톱5 안에 든다고 대답했다. 전문가들의 73.4%(11명)는 꾸준한 투자와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향후 5년 내 글로벌 수준의 콘텐츠가 탄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재하 서울예대 디지털아트학부 교수는 “정부가 모든 것을 다하려고 하기보다는 산업이 스스로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적·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보고서는 전자신문 리포트몰(report.etnews.co.kr)에서 PDF 무료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30일 서울 코엑스 3D 월드포럼&쇼케이스 2010 행사에서 선착순 200명에게 책자로 제공된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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