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북 주도권 경쟁이 하드웨어에서 콘텐츠로 무게 중심이 옮겨 가고 있다. 전자책 단말 시장이 무르익으면서 이를 겨냥한 콘텐츠 서비스가 줄을 잇고 있는 것. 한국이퍼브는 내달 6일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퍼브는 지난해 리브로· 반디앤루니스· 알라딘· 영풍문고· 예스24 등 5개 대형 서점과 민음사·한길사 등 출판사가 공동 출자해 출범했다. 시범 서비스 후 이퍼브는 전용 e북 뿐 아니라 스마트폰 소비자를 위해 아이폰· 안드로이드폰용 애플리케이션을 5월 중 선보인다. 정식 서비스 예정인 5월 초까지는 베스트셀러와 스테디셀러를 포함한 2만 여종 콘텐츠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 회사 조유식 사장은 “전자책 시장의 성장 동력은 양질의 콘텐츠와 고객 편의성”이라며 “각 사 이익보다는 출판계와 독자 모두에게 보탬이 되는 건전한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퍼브 전자책 서비스는 다양한 단말기에서 전자책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으로 운영키로 했다. 한국출판콘텐츠도 180여 출판사와 손잡고 1차로 3000여종 전자책 서비스를 29일부터 시작한다. 서비스는 전자책 콘텐츠 표준포맷으로 정한 이퍼브(ePUB)로 출판사가 이를 제작하고 보안 장치(DRM)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신경렬 대표는 “2차 제휴로 매년 1만 종 이상을 전자책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출판콘텐츠와 제휴한 유통업체는 북센· 네오룩스· 리브로 등이며 해외에서는 미국 반스앤노블 자회사인 스털링과 맥밀란 출판사, 영국 팽귄과 협의 중이다. 출판콘텐츠는 ‘출판사는 전자책 기획과 제작을, 유통사는 전자책 판매를’이라는 슬로건으로 더난출판·돌베개·김영사·길벗 등 50여업체가 연합해 지난해 7월 설립됐다. 두 회사가 가세 하면서 콘텐츠 시장도 크게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교보문고는 3월 현재 6만5000종이 넘는 콘텐츠에 학술 논문까지 합해 총 20만 종을 확보했다. 최근 전자책 시장에 뛰어든 인터파크도 2만5000여 종, 북큐브네트웍스는 3만 여권, 네오럭스는 4000권 수준의 콘텐츠를 확보한 상태다. 지난해부터 주요 업체가 전자책 단말 사업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하드웨어 종류도 크게 늘어 났다. 아이리버· 삼성전자·북큐브·인터파크·네오럭스·북큐브 등이 e북을 내놓은 상황이며 코원· 아이스테이션 등이 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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