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의 사각지대를 없애는 환경설계(CPTED)개념을 도입한 안전한 주차 통합관제시스템이 나왔다. 비전라이드(대표 이방훈 www.visionride.com)는 주차장 내에 고성능 감시카메라를 사각지대가 없도록 배치하고, 사고 발생 시 비상벨이 울리고 관제실에서 경고방송을 내보내도록 설계한 ‘시큐파킹 시스템’을 개발,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RFID·USN 기술로 출입을 통제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번호판을 영상으로 인식하는 LPR(License Plate Recognition)기기로 출입을 통제하는 게 특징이다. 비전라이드의 LPR은 카메라가 번호판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잘못 인식하는 경우를 대비해 보조 카메라를 장착했다. 번호판을 인식하는 시스템이어서 RFID 태그 분실 등으로 인한 보안사고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시큐파킹 시스템’은 감시카메라와 연계해 전광판과 LED유도 등이 운전자를 빈 주차공간으로 유도하고, 주차 위치를 문자메시지로 알려준다. 주차장 내 치안을 강화하기 위해 감시카메라를 대각선으로 촘촘하게 설치해 영상감시에서 빠질 수 있는 사각지대를 없앴다. 사고 발생 시에는 인근 감시카메라가 사고 지점을 촬영하는 동시에 관제센터로 비상벨이 울려 출동요원들이 출동하도록 만들었다. 이방훈 비전라이드 대표는 “시큐파킹시스템은 단순히 감시카메라만 많이 설치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감시장치를 효율적으로 활용가능케 해주는 시스템”이라면서 “CPTED개념을 적용했기 때문에 주차장 뿐 아니라 아파트 단지나 마을 단위로 폭넓게 적용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비전라이드의 시큐파킹 시스템은 인천 청라지구 중흥S클래스 13블록과 16블록에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각종 대형건물에 공급을 앞둔 상태다. 이경원기자 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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