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LCD 패널 시장에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중국·북미 등 주요 시장의 TV 수요가 강세를 이어가면서 오히려 모니터용 패널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 이는 주요 LCD 업체들이 TV 패널 생산을 늘리고 수익성이 낮은 모니터용 패널 생산을 줄이면서 모니터용 패널의 공급 부족 상황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 같은 최근 동향은 제품별 LCD 패널 가격이 함께 움직이는 기존 가격 싸이클과 다른 것이어서 주목된다. 또 한국·대만 등의 LCD 생산라인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라인별 생산 및 품목 효율화가 주요 이슈로 부상할 조짐이라는 분석이다. 11일 시장조사기관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19인치 와이드 모니터용 LCD 패널 가격은 85달러를 기록, 지난해 10월(77달러)보다 1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이후 모니터용 패널 가격은 11월 소폭 하락한 후 12월부터 반등에 성공, 이달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이에 반해 같은 기간 32인치 TV용 패널 가격은 210달러(09년10월)에서 208달러로 1% 하락했다. 또 15.6인치 노트북용 패널 가격도 65달러에서 63달러로 3.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모니터용 패널 가격 강세는 LCD 업체들이 TV용 패널 생산을 늘리기 위해 생산라인을 재조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상 모니터용 패널은 5·6세대 라인에서 생산되지만, 30인치대 TV용 패널 생산을 위해 6세대 라인을 활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 때문에 모니터 공급이 줄고 이는 곧 가격 강세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모니터용 패널 가격 강세는 중국 춘제 특수를 대비해 한국과 대만의 주요 패널 업체들이 TV 패널 생산을 늘리면서 모니터용 패널 공급이 부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며 “그만큼 TV 패널 수요가 예상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은 이 같은 모니터용 패널 가격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현승 디스플레이서치코리아 사장은 “이달 내에 모니터용 패널 가격이 3달러에서 최대 5달러까지 추가 상승 요인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대만 지진 여파로 모니터용 패널 3대 생산업체인 CMO가 타격을 받은 것도 공급과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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