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지금 편하게 살 수 있게 된 것은 우리나라의 광복으로 인한 것이고 광복은 수많은 독립운동과 항쟁을 통해 이루어낸 큰 성과이자 지금의 우리에게 주어진 크나큰 행복이다. 나는 며칠 전이었던 8월 15일 광복절의 의미를 되뇌면서 우리나라를 위해 헌신한 유관순의 위인전기를 읽어보았다.
유관순은 1904년에 충청남도 천안시 동면 지령리에서 태어났다. 3남 1녀의 집안에서 귀여움을 독차지해야 할 외동딸임에도 불구하고 아버지 유중권과 어머니는 어렸을 때부터 유관순을 철부지 아이처럼 키우지 않았다. 당시 일본에게 지배를 받게 된 우리나라의 상황을 설명해주며 강하게 유관순을 키워나갔다. 그런 아버지기에 유중권은 1910년에 오로지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아야겠다는 생각으로 흥호 학교를 세우게 되었다. 유관순은 아버지의 덕과 교육을 통해 바르고 씩씩한 아이로 커나갔고 여자도 학문을 익혀야 한다는 아버지의 신념 아래 유관순은 1916년 이화학당에 입학하게 된다. 이화학당에 입학한 유관순은 신학문을 배워가며 지식도 쌓았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안타깝게 여기는 마음이 더욱더 컸다. 이렇게 나라가 어려울 때일수록 지식인들이 많아야 한다는 생각에 유관순은 이화학당에서 배운 신학문을 방학 때 동네아이들에게 가르쳐주곤 했다. 방학 때마다 아이들을 가르치고 학기 중에는 독서를 열심히 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잔 다르크에 관한 책을 읽은 유관순은 잔 다르크 같은 사람이 되고자 하였다. 열다섯 살까지 평범한 소녀였다가 조국 프랑스를 위해 전쟁터에 뛰어들어 목숨을 바쳤던 잔 다르크처럼 유관순도 조국을 위해 헌신하는 일꾼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유관순이 2학년이 된 해에는 많은 사건들이 있었다. 동학농민운동, 러.일전쟁 등을 비롯하여 고종이 서거를 한 시기였다. 이런 불운한 사건들로 인해 국민들의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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