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감상문
(시설 내, 질서 유지 VS 인간의 존엄성 그 무엇이 문제이며, 그 해결책은?)
20050584 사회복지학과 고 정애
“누구를 위하여 시설은 존재하는가?”
영화를 보고 난 뒤, 나에게 던진 최초의 물음이었다. 영화 속에서의 맥 머피는 정신병 환자가 아닌 범죄자, 영화 속에서 환자로 등장하는 인물들의 대부분은 퇴원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지역사회로 나가는 것을 미루고 있는 자의적 환자이다. 그들은 왜 지역사회로 돌아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으며 감옥과도 같은 병원에 갇혀있기를 원하는 것일까? 혹시 그들은 자신이 인간이기 이전, 환자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영화 속에서 간호사는 환자를 위해 음악을 틀고 약을 먹이고, 정신적 치료를 위해 환자들과 고민을 나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환자들은 주위가 산만하고 시끄러운 탓에 음악 소리를 듣지 못하며, 자신이 먹는 약이 무슨 약인지도 모른 채 복용한다. 게다가 정신적 치료를 위한 대화라는 것은 대화라기보다는 의무적인 의사소통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렇듯 영화 속 시설 내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활동은 간호사 중심으로 진행되며, 실질적으로 정신 장애인들은 본인이 왜 이러한 활동을 해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 이렇듯 시설은 시설 내 질서 유지가 목적인 것인지 아니면 진정 정신 장애인들을 보호하고자 하는 것인지 그 뿌리가 흔들리고 있다.
영화 속 배경으로 비춰지는 당 시대의 시설은 아마도 수용과 보호의 역할만을 담당했던 것 같다. 그래서 일까? 이 당시 병원에서의 치료는 쇠고랑 및 쇠사슬 채우기, 독방에 가두어 두기 등 신체적 감금과 같은 비인간적 처우를 했다고 할 수 있다. (영화 속에서 맥 머피에게 전기충격을 가했던 것과 유사함.) 마치 이때의 정신병원은 의료기관이라고 보기보다는 수용소 같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루를 살아도 인간답게 살아야 한다는 우리의 생각과는 달리, 영화 속에 등장하는 시설은 감옥과 상당히 유사하다. 시설 내의 질서유지 때문인지 그 누구의 편의 때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환자를 위한 시설이라고 하기보다는 정상인들을 정신 장애인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수용소의 역할만을 담당하고 있지 않나 생각된다. 결국에는 이러한 이유로 탈 시설화 정책이 시행되었다고 하지만 이에 숨겨진 의도는 정신 장애인에 대한 비인간적 처우 개선이라고 하기 보다는 정신 장애인 수용에 있어 드는 경제적인 비용이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탈 시설화 정책과 함께 지역사회 정신건강이라는 개념이 등장하게 되었다.
하지만 여기서 또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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