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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나일본부를 통해 바라보는 고대 한일관계
Ⅰ. 서문
2005년 10. 31. 국영방송 KBS의 9시 뉴스에서는 서울 강동구에서 세계 최대의 전방후원분(前方後圓墳)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하였다. 뉴스에서는 발견된 무덤이 일본 최대의 전방후원분인 인덕 천황릉(仁德 天皇陵)보다 크고, 초기양식인 점에 주목하며 이를 통해 한일 고대사를 다시 쓰는 계기가 되었으며, 특히 “임나일본부설(任那日本府說)”을 부정할 수 있는 결정적인 근거라고 주장하였다. 수수께끼와 같은 한일 고대사의 실마리를 풀어줄 것이라 생각되었던 이 뉴스는 그러나 오보(誤報)로 밝혀졌다. 전방후원분이라 추정된 곳이 평범한 동산으로 판명되었기 때문이다. 이 뉴스가 오보로 판명되자 많은 사람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였으며, 나아가 제대로 된 검증도 없이 이를 서둘러 보도한 KBS에 대한 비판이 잇달았다.
KBS의 오보에 논의는 차치하고, 이 사건을 통해 하나 주목할 만한 것은, 대한민국 최대규모의 방송국 간판뉴스에서 집중 보도할 정도로 고대 한일 관계에 관한 해묵은 논쟁들이 여럿 존재하며, 그 핵심에 “임나일본부”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4C 중엽부터 6C 중엽까지 일본의 대화정권(大和政權)이 가야(伽倻)를 정벌하여 조선총독부(朝鮮總督府)와 같은 관청을 세워 그 지역을 직접통치하고, 이를 기반으로 백제(百濟)와 신라(新羅)를 간접 통치하여 북방의 강자인 고구려(高句麗)와 대치 하였다는 임나일본부설. 이 임나일본부설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4C∼6C 고대 한국을 둘러싼 국제정세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에 앞서 몇가지를 먼저 일러두고자 한다.
첫 번째, 고대 역사사료를 해석함에 있어 주관을 배제하고 객관적인 임장에서 접근하고자 한다. 역사가가 고대 역사사료를 읽고 해석함에 있어, 선입견을 가지고 접근을 한다면, 그것은 사료의 해석이 아나리 자신의 주장에 맞추어 사료를 해석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두 번째,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일본의 지명, 인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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