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과학기술논문의 국제 영향력이 세계 30위로 5년간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논문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박영서)은 15일 발표한 ‘국내 과학기술지식의 글로벌 확산 전략’ 보고서에서 국내 연구진이 발표한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과학기술논문 수는 세계 12위를 기록했지만, 국제적인 영향력을 나타내는 피인용도는 2003년 이후 30위로 정체되어 있다고 밝혔다. 영향력이 낮은 이유는 국내 학술지가 외국에 유통되는 것이 쉽지 않아서다. 국내 학회들은 대부분 영세하기 때문에 발간하는 학술지의 해외 인지도를 높이기가 쉽지 않고, 이로 인해 학술지 전송권을 넘기면서까지 해외 유명 출판사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해외 출판사에 의존하는 국내 학술지 수는 2006년 5종이었던 것이 3년 새 7배나 증가해 35종으로 조사됐다. 여기에는 SCI 등재 학술지가 대거 포함돼 있는 등 국내 유수의 학술지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나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최현규 KISTI 정보서비스실장은 “학술 논문의 피인용도가 높아지려면 해외 관련 연구자들에게 알려져야만 하는데, 우리나라 학술지는 해외 유통경로가 거의 없기 때문에 국제 인용의 기회를 갖지 못하고 있다”며 “국내 학술지의 국제화를 강화하고 국제적인 유통 경로를 자체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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