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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병기'펜'디카의 아이콘으로 만들 것"


카테고리 : 레포트 > 기타
파일이름 :090910101604_.jpg
문서분량 : 1 page 등록인 : etnews
문서뷰어 : 뷰어없음 등록/수정일 : 09.09.09 / 0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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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병기'펜'디카의 아이콘으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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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만의 카테고리를 만들겠습니다.”
 방일석 올림푸스한국 사장(47)이 밖에 나갈 때 지갑과 함께 꼭 챙기는 물건이 하나 더 늘었다. 바로 ‘펜(PEN)’이다. 펜(E-P1)은 올림푸스가 지난 7월 내놓은 전략 카메라 상품이다. 일부에서는 기존 DSLR와 콤팩트 제품의 어중간한 모델이라고 평가절하하지만 방 사장은 또 한번의 ‘올림푸스 신화’를 자신하고 있다.
 “카메라 시장은 콤팩트와 DSLR 카메라로 나뉘어 있습니다. 콤팩트는 가볍고 휴대성이 뛰어나지만 화질 면에서는 DSLR를 따라가지 못합니다. DSLR는 프로급 사진 품질을 보장하지만 무겁고 쓰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두 가지 단점을 극복한 게 바로 펜입니다. 판매 초기 반응이 폭발적인 데는 시장에서 원하는 새로운 타입의 카메라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펜이 연착륙에 성공한 데는 지난 1959년 올림푸스의 전설적인 베스트셀러 카메라 ‘펜(Olympus Pen)’의 후광을 부인할 수 없다. 당시 펜은 17개 시리즈로 나와 1700만대가 팔렸다. 그러나 방 사장은 근본 이유는 다른 데 있다고 잘라 말했다.
 “자체 소비자 분석 자료에 따르면 콤팩트 카메라 시장에서 대략 20%는 DSLR로 갈아타려는 잠재 수요입니다. 지난해 전 세계 카메라 시장은 대략 콤팩트 1억4000만대, DSLR 1300만대 수준이었습니다. 얼추 2800만대가 잠재 수요층인 셈입니다. 이들은 콤팩트와 DSLR 사이에서 고민하는 계층입니다. 이들의 요구를 정확하게 분석한 제품이 펜입니다. 단순히 50년 전 히트상품 펜의 후광을 겨냥한 모델이 아닙니다.”
 한마디로 철저한 시장 분석이 뒤따랐다는 설명이다. 초기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다. 지난 7월 첫 예약 판매 결과, 5시간 만에 1000대가 모두 동났다. 일본에서는 출시 첫 주에 점유율 19.3%를 차지하면서 카메라 판매량에서 2위에 오르는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방 사장은 “전체 카메라 판매량의 20%, 향후에는 30∼40%까지도 가능하다”며 “애플 ‘아이팟’ ‘아이폰’처럼 디지털 카메라 시장의 새로운 아이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방 사장 호언이 빈말로 들리지 않는 것은 이미 한 번의 성공신화를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올림푸스한국은 2000년 출범했다. 올림푸스가 여섯 번째로 설립한 독립법인이었다. 방 사장은 회사를 설립한 지 3년 만에 완전히 시장의 판도를 바꿔 놓았다.
 “설립 초기 국내 디지털 카메라 시장은 겨우 10만대 수준이었습니다. 10만대 시장을 놓고 경쟁을 벌이는 게 안타까웠습니다. 점유율 경쟁보다는 시장을 키우는 게 급선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선보인 게 ‘감성 마케팅’이었다. 카메라 기능과 디자인 등 제품에 집중하지 않고 추억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감성으로 디지털 세대에 접근한 것이다. 업계 처음으로 ‘마이 디지털 스토리’ 시리즈 TV CF를 제작해 디지털 카메라 붐을 조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디지털 카메라 시장은 올림푸스한국 설립 3년 만에 100만대까지 치솟았다. 10만대 규모에서 10배 성장한 셈이다.
 여기에는 올림푸스한국 설립과 관련한 방 사장의 각별한 의미도 한몫했다. 올림푸스한국은 출발부터 범상치 않았다. 실제로 지금도 다른 글로벌 지역 법인과 비교해 권한과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 단순한 판매 지사가 아니라고 본사에서 전권을 위임받은 현지 법인 형태다. 방 사장은 지금도 올림푸스한국을 토종 기업이라고 자부한다. 방 사장은 올림푸스에 합류하기 전 삼성전자에서 10년 가까이 일했다. 일본 주재원으로 나름 잘나가는 ‘삼성맨’이었다.
 “일본에서 취급한 제품이 낸드 플래시 메모리였습니다. 시장 초기로 낸드라는 제품 자체가 생소한 때였죠. 거기에다 가장 경쟁업체가 많은 일본에서 메모리를 판다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정말 열심히 일했고 성과도 컸습니다. 처음 올림푸스에서 한국을 맡아 달라는 제안이 들어왔을 때 정말 고민이 많았습니다. 결정을 하고 나서도 삼성에서 나오기까지 1년이 걸렸을 정도입니다.”
 방 사장은 그때 두 가지를 본사에 요청했다. 본사와 달리 인사·재무 등을 분리해 독립적으로 회사를 운영하겠다는 것과 한국에서 거둔 이익은 한국에 다시 투자한다는 약속이었다. 실제로 올림푸스한국은 일본 본사와 따로 움직인다. 주주배당을 최소화해 이익 대부분을 한국에 재투자하고 있다. 오히려 한국에서 개발한 모델을 올림푸스 본사 글로벌 네트워크로 세계에 전파한다.
 “불과 10년 만에 한국 시장에 자리 잡은 데는 ‘토착화’ 전략이 주효했습니다. 설립 당시부터 지사가 아닌 현지 법인 형태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현지 자산 투자를 이끌어 냈습니다. 지금도 본사와 무관하게 스스로 모든 것을 결정하고 실행합니다. 이 결과 비첸을 통해 지난 2005년에는 ‘1억불 수출탑’까지 받았습니다.”
 방 사장은 “처음부터 한국 기업으로 출발했고 여전히 한국 기업이라고 자부한다”며 “토착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한국의 힘과 가치를 세계에 보여줄 수 있는 토종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방일석 사장의 경영관
 방 사장의 좌우명은 ‘무외(無畏)’다. 좀 생소한 말인데 직역하면 ‘두려움 없이 준비하라’는 뜻이다. 실제로 방 사장은 지금까지 인생이 도전의 연속이었다. 1988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맡은 업무에서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던 당시 고객사였던 올림푸스 본사에서 해온 갑작스러운 제안에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과감하게 진로를 바꿨다. 이어 2001년 당시 카메라 점유율보다는 시장에 초점을 맞춰 전략을 수립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내시경을 포함한 의료 사업에 진출하고 자회사 ‘비첸’을 설립하는 등 사업을 넓히는 과정도 많은 고민이 따랐다. 방 사장은 “이때마다 무외라는 좌우명을 앞세워 현명한 판단을 내리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작지만 강한 회사’는 방 사장이 꿈꾸는 올림푸스의 모습이다. ‘3S+1C’라는 원칙을 만들어 이를 실천하고 있다. 슬림(slim)·스피드(speed)·스탠더드(standard)에 크리에이티브(creative)를 합치면 충분히 ‘글로벌 강소기업’이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간소화한 조직으로 신속하게 결정을 내리고 글로벌 표준에 맞는 투명 경영을 기본으로, 직원 스스로 창의적 아이디어가 합쳐지는 회사를 지향하고 있다는 얘기다.
 방 사장의 인재 사랑도 유별나다. 모든 면에서 프로 정신을 강조하는만큼 직원 교육만큼은 거의 전폭적이다. 교육에 열성인 이유도 재미있다. 방 사장은 첫 상사로 누구를 만나는지에 따라 직장 운명이 결정된다고 강조한다. 경험으로 볼 때 실력 없는 상사, 못된 상사를 만나면 그만큼 아까운 인재도 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결국 교육을 통해 실력 있는 직원, 능력 있는 직원을 많이 키우는 게 바로 회사가 성공하는 길이라는 소신을 가지고 있다.
 ◆올림푸스는 어떤 기업
 국내에는 카메라 업체로 잘 알려져 있지만 올림푸스는 90여년 전통의 광학 전문 글로벌 기업이다. 세계 각국에서 광범위한 연구개발(R&D)을 기반으로 내시경·현미경·디지털 카메라 등 혁신적인 광학 제품을 개발 생산해 왔다. 1919년 현미경 회사로 출발해 1921년 ‘올림푸스’ 브랜드를 처음 사용했으며 1935년 카메라 렌즈 생산을 위해 ‘광학연구센터’를 설립했다. 1950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위 내시경 카메라를 개발했고 이를 시작으로 광학뿐 아니라 의료기기·헬스 장비 분야로 사업을 넓혔다.
 올림푸스 카메라는 ‘세계 첫 디지털 카메라 1000만대 판매’라는 기록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디지털 카메라인 뮤(Mju)·E-시스템 시리즈와 함께 다양한 렌즈를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90년 광학 기술 노하우와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세계 첫 ‘마이크로 포서드’을 탑재한 펜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한국에는 2000년 9월 진출했다.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설립한 한국 법인은 크게 디지털 카메라와 의료기기를 판매하는 ‘올림푸스한국’과 연구개발센터를 겸한 자회사 ‘비첸’으로 나뉘어 있다. 올림푸스한국은 디지털 카메라 중심의 영상 부문, 내시경과 각종 의료 기구를 담당하는 의료 부문으로 나뉜다. 설립 이후 ‘너에게 난 소중한 추억이 된다’ ‘나와 올림푸스만 아는 이야기’ ‘사진은 말을 한다’ 등 공격적인 감성 마케팅을 펼쳐 국내에서 디지털 카메라 문화를 정착하는 데 기여했다. 이어 카메라 성공신화에 그치지 않고 또 한 번의 도전에 나섰다. 2005년 국내에서 의료 사업 부문을 시작했고 불과 4년 만에 국내 내시경 시장의 90%를 점유하는 성과를 올렸다. 출범 당시 5명으로 출발한 올림푸스한국은 현지화 전략에 힘입어 400명으로 직원 수가 늘어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탈바꿈하는 데 성공했다. 내년에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신사옥을 건립한다. 올림푸스한국은 카메라 전문업체를 넘어 의료장비까지 종합 광학 전문 기업으로 위상을 높여 가고 있는 것이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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