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전지 부문 GETI 평가 결과, 미국의 압도적 강세가 나타났다. 미국은 GETI 점수 10.1점으로 6.3점에 그친 2위 일본을 크게 앞질렀다. 최근 5년 등록 특허 수에서도 미국은 1448건으로 일본의 960건과 큰 격차를 유지했다. 태양전지, LED, 2차전지 등에서 일본과 박빙의 승부를 벌인 미국이었으나, 연료전지에서는 2003년 이후 일본의 추격을 허용치 않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미국의 강세는 우주 및 군사용으로 1960년대부터 연료전지 연구를 시작했고, 이후에도 에너지 대외 의존 완화와 자동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차원의 연료전지 육성정책을 꾸준히 추진한 덕분으로 풀이됐다. 일본은 특허건수에서도 미국에 밀리는 상황에서, 우수특허 비중 역시 낮게 나타나 미국과의 격차가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일본의 우수특허 비중은 33%로 미국의 40%와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우리나라의 38%보다 낮은 수준으로 평가돼 특허의 질적인 부문에서 허점을 보였다. 그래도 일본은 3위와 상당한 격차를 유지했다. 3위는 199건의 등록특허를 확보해 1.3점을 기록한 캐나다로 나타났다. 캐나다는 세계적인 연료전지 업체인 발라드파워시스템스를 비롯해 20여개 연료전지 업체를 보유해 이 분야에서 강세를 보였다. 독일은 195건의 등록 특허를 통해 0.8점을, 한국은 76건의 등록특허를 통해 0.5점으로 평가돼 각각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1위에서 5위까지의 국가순위는 2003년 이후 순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상위 5개국은 최근 5년간 특허 수가 모두 증가해 연료전지에 대한 각국의 높은 관심을 그대로 보여준다. 우리나라 역시 직전 5년(1999∼2003년) 12건에 그쳤던 특허 수가 최근 5년 새 76건으로 6배 이상 늘었다. 우수 특허도 3건에서 29건으로 증가해 양적, 질적으로 우수했다. 특히 질적인 면의 개선이 빠르게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별 평가에서는 혼다자동차가 44.2점으로 1위로 나타났다. GM이 28.7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GETI 국가 순위가 고착 상태를 보인 것과 달리 GETI 기업별 순위는 크게 요동쳤다. 우선 글로벌 30위권 내 기업 가운데 13개 기업의 면면이 새로 바뀌었다. 톱 5기업들도 심한 부침을 보였다. 직전 5년 평가에서 181위에 그쳤던 삼성SDI가 14위로 뛰어오른 것을 필두로, 120위권에 있던 하이드로게닉스(캐), 히타치(일), 질레트(미) 등이 각각 16, 17, 28위에 이름을 올렸다. 73위던 HP는 5위로 뛰어올라 세계 연료전지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과거 톱5 기업 내에 각각 4위, 5위를 차지했던 혼다자동차와 GM이 1, 2위 기업으로 부상했다. 기존 1, 2위 기업이던 UTC 퓨어셀과 발라드파워시스템스는 각각 3위와 5위로 내려앉았다. 기존 11위던 파나소닉이 3위로 올라섰고, 대신 기존 3위 자리를 차지했던 플러그파워는 9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한편, 10위권 내 기업 가운데 자동차 업종 기업이 혼다자동차·GM·도요타자동차·닛산자동차로 총 4개사에 달한다. 혼다자동차가 압도적 1위를 기록해 연료전지 시장에서 자동차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이강욱 ETRC 연구기자 woo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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