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CO2)를 포집·저장하는 녹색기술 개발과제가 드디어 실증단계에 들어선다. 한국남부발전(대표 남호기)은 경남 하동화력발전소 3호기에 0.5㎿급(2000N㎥/hr)급 실증 플랜트를 올해 안에 설치키로 하고, 오는 7일 착공할 예정이다. 이는 교육과학기술부 R&D과제로 에너지경제연구원·전력연구원 및 발전 5사가 공동으로 참여하며, 11월 중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하동화력 8호기에 10㎿급 건식 이산화탄소 포집 실증설비를 설치키 위해 현재 지식경제부 중대형 전략과제로 추진하는 것을 협의하고 있다. 2010년도 에너지기술평가원 연구과제로 채택되면 실증연구에 착수, 2012년 5월까지 10㎿급을 설치하고 이어 300㎿로 격상, 최종적으로 2015년까지 삼척화력에 설치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특히 삼척화력에 건설될 이 설비는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기술을 석탄 유동층 보일러에 도입, 보일러 3기와 터빈 1기의 조합으로 구성된다. 석탄회나 석고 등 폐자원을 제로화한다는 목표로 추진 중이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2015년 준공 예정인 삼척화력에는 300㎿ 규모의 건식 이산화탄소 포집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라며 “이는 세계 최초의 상용급 건식기술로 미국 RTI사와 선두 경쟁을 벌이는 전략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신규 발전소인 삼척화력은 유연탄·국내탄·LNG 발전 등으로 구성된 국내 최초의 종합발전단지로 조성될 것”이라며 “남부발전은 온실가스 감축의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기술의 국가적 선점전략에 부응하기 위해 관련 기술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온실가스 감축기술은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과 같이 연소 전에 회수하는 방법과 순산소연소·매체순환식 연소 등 연소 중에 회수하는 방법, 건식 또는 암모니아 습식 포집처럼 연소 후 방법이 있다. CCS 기술은 아직 전세계적으로 기술개발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로 많은 에너지가 소비되어 발전효율이 10%∼30% 정도 감소하고 부지확보에도 어려움이 있으며 운영비용 또한 현재 이산화탄소 톤당 60달러에 달한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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