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이전을 위해 전국 6개 지역에 조성하는 혁신도시의 u시티전략계획(USP) 사업자가 확정됐다. 4일 한국토지공사는 다음주 LG CNS, 대우정보시스템 컨소시엄과 강원 원주 혁신도시 계약을 마지막으로 6개 혁신도시의 USP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혁신도시 USP 사업자는 지난 수도권 신도시 사업에 이어 사업자가 골고루 선정된 것이 특징이다. △광주 전남지역의 삼성SDS와 아시아나IDT를 비롯해 △대구 KT △강원 원주 LG CNS와 대우정보시스템 △경남 울산 롯데정보통신과 EMD넷 △경북 김천 나눔정보통신과 DB정보통신 △전북 전주 SK C&C와 SK텔레콤 등이 각각 선정됐다. 이 사업자들은 하반기부터 혁신도시 USP 설계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마무리하게 된다. 토공 측은 “지난 2007년 본격 사업에 착수해 토지보상을 완료하고 기반조성 공사를 진행 중으로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5∼30%의 진척률을 보이고 있다”며 “내년 초까지 USP가 마련되면 내년부터 혁신도시가 u시티로 거듭나게 된다”고 말했다. 혁신도시는 정부가 지난 2004년 전국의 균형발전을 위해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전국 11개 도시에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414개 공공기관 중 180개 기관이 이전 대상에 포함됐다. 강원 원주지역은 최근 국토부의 지역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대한석탄공사 등 4개 기관에 대한 이전 계획을 승인한 바 있다. USP 설계를 마치고 본사업 공고를 앞둔 곳도 있다. 토공은 10월 인천 청라와 세종도시 u시티 본사업 공고를 낼 방침이다. 사업규모는 각각 인천 청라지구가 700억원, 세종도시 1단계가 600억원이 될 전망이다. 한편 주택공사도 11개 혁신도시 중 충북, 경남, 제주 USP와 실시설계를 이르면 이달 말이나 늦어도 9월 중순까지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연내 11개 혁신도시의 u시티 설계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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