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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리포트] 컨페더레이션스컵 축구 英·러 네티즌 공통 관심사


카테고리 : 레포트 >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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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리포트] 컨페더레이션스컵 축구 英·러 네티즌 공통 관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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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지구촌 네티즌은 전 세계 스포츠 팬의 시선을 불러 세우고 있는 컨페더레이션스컵 축구대회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자국 내 이슈에 관심을 집중했다. 미국에서는 유혈사태를 빚은 이란에 주목했고 중국에서는 국내 드라마가 큰 인기를 모으며 검색창을 달궜다. 일본에서는 30대 초반 최연소 시장 탄생에 들썩였고 러시아는 최근 생을 마감한 자국 국민배우를 애도했다.
 <중국>
 중국 검색 순위의 가장 높은 자리에 국내 드라마가 올랐다. ‘마이 걸’로 알려진 드라마의 중국 제목인 ‘형제계약’이 중국 네티즌의 인기를 모았다. 2008년 방송 당시 왕의 남자로 스타덤에 오른 이준기의 출연으로 관심을 불렀던 이 드라마는 주인공 이동욱과 이다해의 열애설로 또 한번 중국 시청자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14일 후난위성TV에서 재방송이 시작됐다.
 최근 중국 학생들이 받은 대학수능점수의 ‘합격선’이 새롭게 순위에 진입했다. 지난 24일 저녁, 중국 대학입학시험 성적이 발표되고 이튿날 입학 커트라인이 발표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과별 예상 합격선 등을 다룬 관련 기사들이 잇따랐다.

 <일본>
 지난14일 지바현 지바시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일본 최연소 시장에 당선된 ‘구마가이 도시히토’가 열도를 뜨겁게 달궜다. 고베시 출신으로 올해 31세인 그는 민주당과 사민당 등 야당의 지지에 힘입어 자민·공명 연립 여당이 전폭 지지한 부시장 출신의 경쟁자를 따돌렸다. 와세다대 졸업 후 NTT커뮤니케이션스에서 입사했다가 2007년 지바시 의회의원에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지난 1966년 도쿄 내에 설립된 사립대학 ‘제경대학’이 5위에 랭크됐다. 15일 도쿄에 있는 이 대학 하치오지 캠퍼스에서 학생 1명의 신형 인플루엔자 감염이 확인되자 해당 캠퍼스는 이날부터 20일까지 휴교령을 발표했다.

 <미국>
 미국 검색창은 지난 2007년 11월 룸메이트였던 메레디스 커처(영국)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미국인 살인용의자 ‘아만다 녹스’에 대한 관심으로 채워졌다. 지난 13일 이탈리아 페루자에서 아만다 녹스의 재판이 있었다. 아만다 녹스는 이탈리아 경찰들이 거짓 자백을 강요했다고 진술했고 재판 결과는 2010년 초에나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차교체 보조금’도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휘발유 차를 연료 효율이 높은 친환경 신차로 교체할 경우 4500달러 이상을 바우처로 돌려주는 제도가 시행을 앞두고 있다. 최근 미 의회가 이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대통령의 승인을 거쳐 오는 7월 1일 시행될 예정이다.

 <영국>
 축구의 나라 영국에서는 지난 6월 14일부터 29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컨페더레이션스컵(대륙간컵대회)’ 축구대회가 검색 1순위에 올랐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며 8개 팀이 2개 조로 나누어 리그전을 벌인 뒤 각 조 상위 2개 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준결승을 치른다. 올해 대회는 미국·브라질·스페인·남아공·이탈리아·이라크·이집트·뉴질랜드 등 8개국이 출전했다.
 6월 22일부터 7월 5일까지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리는 런던 ‘윔블던’ 테니스 대회도 순위에 들었다. 세계 랭킹 1위의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몸 상태가 안 좋아 출전을 포기한 가운데 랭킹 2위의 로저 페더러(스위스)의 우승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독일>
 독일 네티즌은 자국의 높이뛰기 선수 ‘아리안 프리드리히’에 주목했다. 지난 14일 베를린에서 열린 ‘ISTAF 골든 리그 육상대회’ 여자 높이뛰기에 출전해 세계 신기록에 가까운 2.06m를 넘어 화제를 모았다. 이 경기에서 라이벌인 블랑카 블라직을 이겼다.
 지난 17일 베를린에서 1만명이 넘는 대학생들과 교직원, 어린 학생들이 거리행진을 하며 벌인 ‘교육파업’이 랭킹에 올랐다. 이들은 독일의 교육제도가 불공평하고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며 대학 타운과 교육 행정 사무실을 점거했다.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대학에 정부가 지원해 줄 것을 요구했다.

 <러시아>
 지난 14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8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러시아의 국민배우 ‘피터 베라미노프’가 러시아 검색창을 울렸다. 1970년대부터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그는 ‘그늘은 정오에 사라진다’에서 러시아 공산주의자 캐릭터를 연기하며 인기를 얻었다.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 연례 정상회담 ‘SCO’도 순위에 진입했다. 올해 회담에서 ‘예카테린부르크 선언’을 채택했다. 이 선언은 회원국 간 정치·안보·경제·문화 협력을 강화하고 역내 다양한 위협에 공동 대응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SCO 국가 정상들은 북핵 6자 회담의 신속한 재개를 촉구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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