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왕, 광해군과 연산군
500년의 조선시대는 수많은 명군과 폭군들을 탄생시켰다. 그 중에 폭군으로 왕의 칭호조차 받지 못한 두 왕이 있다. 바로 연산군과 광해군이다. 두 왕 모두 반정으로 왕의 자리에서 쫓겨났으며 왕의 칭호를 받지 못하고 왕자의 칭호인 ‘군’의 칭호를 받았다. 연산군과 광해군 두 왕은 모두 폭정을 했다는 이유로 왕의 자리에서 쫓겨났다고 역사에 기록되어 있다. 그렇지만 최근에 들어서는 폭정이외의 다른 곳에서 그 이유를 찾기도 하고 폭정 때문이 아니라는 견해도 많이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에 들어서 사극열풍에 힘입어 많은 사람들의 견해들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2년 전쯤 나온 광해군을 다룬 사극 때에 많은 의견들이 나왔었다. 광해군과 연산군 이 두 왕이 폭군인지 아니면 비극적인 왕이었는지 한 번 생각을 해자. 그러기 위해서 먼저 백과사전에 적혀있는 두 왕의 평가를 알아보려고 한다.
○ 연산군에 대한 백과사전의 기록
조선 제10대의 왕(재위 1494∼1506). 많은 신진 사류를 죽이는 무오사화를 일으키고 생모 윤씨의 폐비에 찬성했던 윤필상 등 수십명을 살해하였다. 또한 경연을 없애고 사간원을 폐지하는 등 비정(秕政)이 극에 달하여 결국 중종반정에 의해 폐왕이 되었다.
○ 광해군에 대한 백과사전의 기록
조선의 제15대 왕(재위 1608~1623). 임진왜란 기간 동안 국가 안위를 위해 많은 공을 세웠으며, 전쟁이 끝난 후 대북파의 지지를 얻어 왕이 되었다. 즉위 후 당쟁의 폐해를 억제하려 하였으나 대북파에게 책동되었으며 인조반정으로 유배되어 죽었다. 서적 편찬, 사고 정비, 대동법을 실시하였으며 명, 후금과 양면외교정책을 행했다.
백과사전에는 연산군은 단순히 폭군으로 광해군은 양면성을 갖고 있는 왕으로 기술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러한 간략한 설명으로는 그 왕에 대해서 간략히 알뿐이다. 연산군과 광해군이 폭군인지 아닌지에 대해서 알아보기 위해서는 두 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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