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신영복씨가 20년 20일동안 `국립호텔`에서 살다가 나온지 11년이 지났다. 1968년 7월 통혁당 사건으로 투옥되어 무기형을 받아 대전 전주 교도소에서 복역하다가 1988년 8월 15일 가석방되었다.
통혁당 사건이 어떤 사건이었길래 여러 명이 사형을 당하고 신영복씨도 무기형을 선고받았다가 20년을 살고 가석방 되었는지 궁금해서 통혁당 사건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았다. 통혁당 사건은 1968년 중앙정보부가 발표한 통일혁명당 간첩단 사건에 의해 세상에 알려졌다. 사건의 규모가 남한의 상당지역에 미치고 있고 통혁당이 재건되어 현재까지 한국민족민주전선으로 재편하여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정도로 지속적인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그 정도로 규모가 큰 사건이었고 그러했기에 통혁당 활동을 한 신영복씨가 무기형을 받은 것은 당시 법과 상황에 근거하여 `당연` 한 것이었다.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은 감옥에 들어와서 느낀 반성이나 사회에 대한 생각, 비판이 아닌 자기 자신의 생각들을 써 놓은 20년 짜리 편지글이다. 처음에는 단순히 감옥에서 외부로 보내는 편지글을 수필집 형식으로 모아놓은 책으로만 생각했다. 그러나 뒷이야기를 조사해 보니 하루에 2장씩 나누어 주는 휴지 2장에 써서 남긴 종이를 하나하나 모아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이라는 책을 만들었을 정도로 감옥에서 자기의 생각을 온몸으로 쓴 글이었고 신영복씨의 사색 20년을 압축해 놓은 정말 귀중한 책들중 하나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이 글을 읽으면서 강하게 뿜어져 나오는 것을 느끼지는 못했지만 조금조금씩 풍겨 나오는 온기같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신영복씨가 정범구의 세상읽기에 나와 이런 말을 했다.
`감옥이라는 건 한 마디로 얘기하면 정보가 거의 제로인 공간이죠. 그래서 그 쪽에서의 생각은 지금 돌이켜보면 아주 작은 사물에 대한 생각에서부터 많은 걸 상상해내는 그런 사고를 많이 한 것 같구요. 반대로 밖에는 정보의 홍수, 너무나 많은 정보를 어떻게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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