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정보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DID 시장이 대기업 중심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국내 DID 시장은 그동안 아이존DID·지피엔씨·현대IT·코윈스와 같은 중견·중소기업이 주도해 왔다. LG전자·LG디스플레이·삼성전자와 같은 대기업은 DID 패널과 모듈 사업이 우선이었으며 일부 완제품을 상용화했지만 국내보다는 해외 시장에 주력했다. LG전자는 이달 처음으로 키오스크 타입 DID를 내놨다. 또 한국지역본부 솔루션팀을 중심으로 DID 시장을 겨냥해 공격적인 영업에 나섰다. LG전자 측은 “벽걸이와 스탠드 타입에 이어 이번에 키오스크 DID 제품까지 나오면서 전체 라인업을 갖췄다”며 “지하철·병원·공공기관 등을 중심으로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LG가 내놓은 키오스크 DID는 40인치·47인치 두 개 모델로 네트워크 기능을 탑재해 각종 콘텐츠를 중앙에서 제어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에 앞서 LCD TV·PDP TV사업부 내에 상업용 디스플레이 담당 그룹을 운영하며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DID 영업을 펼쳐 왔다. 삼성전자도 패널과 모듈 사업 외에 완제품 쪽으로 제품을 강화하고 있다. 중소형 인치 중심에서 최근에는 대형 DID를 내놓았다. LCD 모니터를 결합해 대화면을 구현한 이 제품은 개별 모니터 화면 간 간격을 크게 좁혀 여러 대 모니터로 대형 화면을 만들더라도 화면이 끊기지 않고 자연스러운 영상을 구현한다. 벽면이 평평하지 않고 오목하거나 볼록하더라도 벽면 선을 따라 자유롭게 설치해 단조로운 일자(一字)형 설치 방식에서 탈피했다. 삼성은 조만간 DID에 양방향 멀티 터치 기능을 접목하는 제품도 내놓을 예정이다. 삼성전자 측은 “올해를 기점으로 국내 DID 시장도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기업·공공기관 시장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높은 DID 사업을 크게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는 DID가 정지된 이미지만을 전달하는 전광판·광고판을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시장 규모가 2008년 148만대에서 2015년에는 724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용어 설명> DID(Digital Infomation Device) 디지털 간판 또는 디지털사이니지(Digital Signage), 상업용 디스플레이로 불리며 LCD나 PDP를 활용한 광고용 디스플레이다. 기존 오프라인 광고 매체가 정지 또는 롤링·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형태로 제한된 글자·이미지를 보여주는 것과 달리 TV처럼 다채로운 영상을 보여줄 수 있다. DID는 연중 365일 가동하고 야외에서도 고장이 없어야 한다는 점에서 일반 디스플레이보다 수명·밝기·시인성·불순물로부터 화면보호 기능이 우수해야 한다.
· 해피레포트는 다운로드 받은 파일에 문제가 있을 경우(손상된 파일/설명과 다른자료/중복자료 등) 1주일이내 환불요청 시 환불(재충전) 해드립니다.
(단, 단순 변심 및 실수로 인한 환불은 되지 않습니다.)
· 파일이 열리지 않거나 브라우저 오류로 인해 다운이 되지 않으면 고객센터로 문의바랍니다.
· 다운로드 받은 파일은 참고자료로 이용하셔야 하며,자료의 활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다운로드 받은 회원님에게 있습니다.
저작권안내
보고서 내용중의 의견 및 입장은 당사와 무관하며, 그 내용의 진위여부도 당사는 보증하지 않습니다.
보고서의 저작권 및 모든 법적 책임은 등록인에게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저작권 문제 발생시 원저작권자의 입장에서 해결해드리고 있습니다. 저작권침해신고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