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먹고 잘 자는 법
‘사람은 일생의 3분의 1을 잠으로 보낸다.’는 말이 있다. 사람이 예순 살까지 산다고 하면, 그 가운데 20년은 자는 데 쓴다는 말이 된다. 그만큼 잠은 우리의 삶에 많은 부분은 차지하고 있고 지속적으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것은 일생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다. 누구나 한 번쯤은 어떤 이유 때문이더라도 밤새 잠을 설친 적이 있을 것이다. 나 같은 경우는 커피를 많이 마신 날이나 걱정거리가 있는 날이면 어김없이 잠을 이루기가 어려워진다. 수능 바로 전 날에는 수능을 치를 걱정 때문에 계속 잠들지 못하기도 했는데, 결국 대추차를 마시고 새벽이 다 되어서야 잠이 들었었다. 이렇게 특정한 일 때문에 잠을 잘 수 없거나 평소에 잠을 잘 못 자서 걱정이라면, 이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우리 한 번 같이 고민해 보도록 하자.
먼저, 잠을 ‘잘’ 자기를 원한다면 자기 전에 점검해야 할 것들이 있다. 잠을 평소에 잘 못 드는 사람들은 먼저 자신의 침실을 둘러보라. 잠을 자기 위해서는 잠자는 곳의 분위기도 무척 중요하다고 한다. 마음에 드는 침대보를 깔거나, 간접 조명을 잘 이용하거나, 좋아하는 향기나 음악이 흐르게 하는 식으로 분위기를 만들어 쾌적한 공간으로 꾸미는 것이 좋다. 이렇게 꾸며 놓으면 침실을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자기만의 세계로 만들 수 있어 마음이 넉넉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여기서 생각해야 할 것은 우리학교 학생들은 의무적으로 기숙사에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좁은 공간에서 생활을 영위하고, 나와 생활패턴이 다른 룸메이트와 부대껴야 하는 기숙사. 기숙사는 우리의 잠을 방해하는 악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하지만 잘 살펴보면, 제약된 환경 안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들이 있다. 먼저 이부자리의 온도를 알맞게 유지하자. 겨울에는 우리 학교의 특성상, 전기담요를 쓰지 않을 수가 없다. 하지만 전기담요의 온도를 지나치게 높게 설정해 놓으면 오히려 잠을 방해한다고 한다. 사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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