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기 중소기업을 위한 ‘보험성’ 상품(사업)이 인기다. 12일 관련 정부기관 및 단체에 따르면 노란우산공제(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 플러스(수출보험공사), KOPS(KOTRA) 등 경기 불확실성 시대에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리스크 해지를 위한 상품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과 같은 불경기 대응에 나서야 하겠지만 리스크 해지를 기반으로 한 지속경영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주문이다. 중소기업중앙회 노란우산공제 사업은 지난해 금융위기 직후 하락세를 나타내왔으나 올 들어 꾸준한 증가세다. 1월 가입실적이 603건에 불과했으나 2월 913건에서 지난달에는 1277건까지 늘었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 CEO가 일정부금을 납입 후 폐업시 공제금을 일시에 받는 것이 특징이다. 이 자금은 생활안정과 사업재기에 활용된다. 김재욱 중기중앙회 공제가입팀 부장은 “사업실패시에도 여타 저축·보험 상품과 달리 압류가 되지 않는다”며 “올 들어 가입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소개했다. 중앙회 측은 신규 가입자가 현재 1만7300건에서 올해 말에는 2만4000건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출보험공사의 중소기업 전용 수출보험상품인 ‘중소기업 플러스’는 지난해 10·11월 인수건수가 1건과 0건에 불과했으나 지난달에는 45건에 이르렀다. 이달에도 7일 현재 36건에 이른다. 수출실적이 100만달러 이하 중소기업만 가입 가능한 상품으로 건별 계약이 아닌 전체 수출거래를 대상으로 책임금액이 설정된다. 샘플 수출 대금을 받지 못하는 중소기업을 위해 기획된 KOTRA KOPS 상품 가입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월평균 100여건에 불과했던 실적은 1월 215건에서 2·3월 300여건으로 늘었으며 4월에도 8일 현재 91건에 이른다. 샘플 및 소액수출에만 적용되는 KOPS는 바이어가 KOTRA 홈페이지에 접속해 결제한다. 김도형 KOTRA e트레이드팀 과장은 “해외 바이어들이 샘플 결제는 소액처리가 번거롭다는 이유로 본 오더(수출)에 포함해 결제한다고 말하고 실제로는 안 하는 경우가 많다”며 “최근 새롭게 시장개척에 나서는 중소기업들에게 매우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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