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레포트 - [GO! 리얼 그린 비즈니스] (2부) ③클라이언트 가상화

카테고리 : 레포트 > 기타 파일이름 :090324101213_.jpg 문서분량 : 1 page 등록인 : etnews 문서뷰어 : 뷰어없음 등록/수정일 : 09.03.23 / 09.03.23 구매평가 : 다운로드수 : 0 판매가격 : 3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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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리얼 그린 비즈니스] (2부) ③클라이언트 가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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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과 절약이 최고의 미덕으로 떠오르면서 가상화 기술이 뜨고 있다. 이 중에서도 개인 사용자의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변화를 가져올 ‘클라이언트 가상화’는 최근 가장 각광받는 기술 트렌드다. 전체 시장은 서버·스토리지 가상화를 중심으로 움직이겠지만, 가상화의 관심은 올해를 기점으로 애플리케이션·데스크톱 가상화 등 클라이언트로 넓어질 전망이다. PC와 노트북·PDA와 같은 기업의 직원 개개인이 사용하는 다양한 단말기는 물론이고 프린터나 서버 등 사용자가 직접 관리하는 하드웨어도 가상화의 대상에 포함된다. 기업들의 관심도 최근 PC 가상화로 대변되는 클라이언트 가상화를 통해 보다 관리하기 쉬운 인프라로 이동하는 데 쏠리고 있다. 이들 기업의 관심은 모든 기기가 장소에 상관없이 운영 가능해 물리적 데스크톱의 한계를 해결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가상 데스크톱은 스마트폰 같은 모바일 기기에서도 접속이 가능한 형태를 띨 것이다. 앞으로 데이터센터의 가상화된 버블이나 클라우드에서 모든 컴퓨팅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기 때문에 컴퓨터의 성능이나 용량은 더 이상 문제가 될 수 없다. 실제로 모바일 플랫폼 가상화 기술은 이미 숙성 단계에 접어들었다. 결국 휴대폰이 아닌, 임베디드 프로세서가 내장돼 있는 다양한 모바일 기기나 자동차에 탑재되는 기기, 셋톱박스 등 다양한 영역으로 가상화 기술 적용 범위가 확대된다면 향후 더욱 우리는 다양한 형태의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가상화의 새로운 화두 ‘클라이언트’=그동안 기업들은 직원들이 한 대 이상씩 사용하고 있는 PC로 인해 적지 않은 비용 부담에 관리까지 신경썼다. 기업의 필수품인 PC는 초기 도입 비용도 만만치 않을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나 각종 보안 패치, 하드웨어 유지보수 등 관리 비용도 만만치 않다. 기업들에 PC는 업무 효율과 비용 절감의 최우선 과제가 됐다. PC를 필두로 한 ‘클라이언트 가상화 기술’이 주목받는 이유다. 시장조사업체 IDC와 가트너도 각각 올해 주목받는 10대 기술 중 첫 번째로 가상화 및 클라우드 컴퓨팅 등을 꼽았다. IT 투자가 비용 절감을 위해 표준화, 자동화하는 방향으로 이뤄지고 이를 위해 각 시스템에 가상화 기술을 도입, 놀고 있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중앙집중 방식의 관리나 운영으로 인력과 비용은 줄일 수 있는 클라이언트 가상화 기술의 시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가상화 모델 개발 분주=이미 HP 같은 기업은 PC를 얇은 보드 형태로 세워서 데이터센터에 직접 보관할 수 있도록 만든 블레이드 PC에 시트릭스의 ‘젠데스크톱’을 내장한 기업용 PC 솔루션을 시장에 내놨다. 이 솔루션은 PC에 연결된 네트워크 전송 대역폭의 한계를 뛰어넘은 것은 물론이고 가상화 기술을 적용해 사양이 낮은 PC라도 워크스테이션급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기업 측에서는 혹시라도 유출될까 전전긍긍했던 기밀 데이터를 중앙에서 손쉽게 관리할 수 있고, 개별 PC나 워크스테이션 업그레이드에 투입됐던 비용이나 운영 및 관리 비용을 줄일 수 있어 편리하다. 무엇보다 젠데스크톱 가상화 기술인 ‘젠앱’을 활용, 애플리케이션 가상화를 구현해 실제로 내 PC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프로그램 등의 응용 프로그램을 일일이 설치하지 않더라도 중앙 컴퓨터에서 직접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애플리케이션 라이선스 비용도 줄이고 관리자는 소프트웨어 관리 효율성도 대폭 높일 수 있어 운영비를 줄일 수 있다. 최근에는 경쟁 업체들의 가세도 두드러지고 있다. ◇PC가상화…전방위로 확산=물론 PC 가상화가 모든 기업에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또 산업분야에 따라 극대화할 수 있는 이점이 조금씩 다르다. 금융 분야에서는 PC 가상화를 통해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금융 기관은 직원들이 사용하는 PC에 단 몇 분이라도 장애가 발생하면, 그 시각 금융거래를 하려던 누군가는 당장 금전적인 피해를 볼 수 있다. 결국 금융기관에서 사용하는 PC가 갖춰야 할 최우선 순위는 장애가 발생하면 이를 즉각 해결할 수 있는 안정성이다. PC 가상화가 구현되면 언제 어디서, 어떤 장비를 사용하더라도 본래 접속하던 네트워크를 통해 하던 일을 그대로 할 수 있어 장애로 인한 업무 중단이나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최근 HP의 솔루션을 도입한 외환은행을 비롯한 일부 시중 은행은 안정성 확보 및 관리 비용 절감을 위해 PC 가상화 기술을 도입했다. PC 가상화의 또 한 가지 장점인 ‘보안’ 기능이 빛을 발하는 곳은 의료 분야다. 병원에서는 각 병실 및 진료실에 따라 의료 정보를 수시로 주고받아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노트북이나 PDA를 의료진 및 병원 직원들에게 지급해 첨단 진료가 가능하도록 모바일 의료 환경을 구현하고 있다. 하지만 무선네트워크를 통한 해킹이 일어날 수도 있고, 모바일 단말기라는 이점을 악용해 환자의 개인정보나 의료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 PC 가상화를 통해 네트워크 컴퓨팅 환경을 구현하게 되면 아예 저장장치가 없는 단말기를 의료진에게 지급하고 네트워크를 통해 의료 정보에 접속,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각종 보안 장벽 설치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우미영 시트릭스코리아 사장은 “최근 공공 분야나 제조, 서비스업 등에서도 금융이나 의료 산업과 같은 문제를 고민하고 있으며, 이를 PC 가상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PC가상화 도입은 어떻게 모든 IT가 그렇듯 PC 가상화도 ‘내 몸에 맞는 옷’이 있다. 기업들이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 투자비용이다. 아무리 비용을 줄이기 위해 구현하는 가상화 기술이라 해도 새로운 기술과 솔루션을 도입해야 한다. 이 같은 신규 투자 비용은 최악의 경제위기 상황을 지나고 있는 시점에서 기업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 이전에 사용하던 PC에 가상화 소프트웨어를 설치, 가상화 기능을 부분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가 하면 단말기까지 모두 교체해 완벽한 네트워크 컴퓨터로 전환하는 방법도 있다. 기업의 목적에 맞게 합리적인 방법을 찾는 게 효율적이다. 가상화는 IT 전담 관리자가 적고 체계도 잡혀 있지 않은 중소기업에 가장 필요하다. 하지만 섣부르게 단말기 환경을 교체하고 서버 시스템을 보충하기에는 비용 부담이 크다. 특히 30명 이하의 소기업은 웹 기반의 가상화 기술을 이용하면 장점은 살리고 비용 부담은 줄일 수 있다. 인터넷에 가상 PC를 만들어 놓고 직원들이 PC나 노트북·PDA 등 단말기로 접속하면 회사의 업무 프로그램이나 작업 환경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규모가 조금 큰 기업은 가상화 소프트웨어를 중앙의 서버와 PC 등의 단말기에 설치, 가상화 기술을 보다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회사에서 이용하는 중앙 서버에 시트릭스나 VM웨어·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제공하는 가상화 소프트웨어를 설치, 서버 안에 직원 개개인의 PC를 가상으로 할당하는 것이다. 가상화 소프트웨어 설치에 따른 솔루션 비용이 일반 웹 서비스보다는 조금 더 비싸지만, 외부 근무가 잦거나 지역별 지사, 원격 사무소 등에 적합하다. HP가 가상화 소프트웨어 업체 시트릭스 등과 제휴해 제공하고 있다. PC 가상화의 완성된 형태는 사용하던 PC 대신 신클라이언트라는 새 단말기를 도입해 직원들의 업무 환경을 대대적으로 전환하는 방법이다. 이 경우 2∼3년에 한 번씩 교체해야만 하는 PC 대신 필요할 때 컴퓨터 용량을 알맞게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되기 때문에 도입 비용이 감소한다. 각종 업무 프로그램 및 데이터의 중앙집중관리로 인해 관리 및 운영 비용까지 줄일 수 있다. 회사 직원들이 사용하는 단말기에서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등을 제거하고 서버를 비롯한 중앙 시스템에서 업무용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보안 및 안정성도 강화된다. ◆ ‘한국형 가상화’ 개발 러시 국내 산업계도 PC와 모바일 가상화 기술 개발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노애드·마크애니·파수닷컴이 PC와 휴대폰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상화 기술 개발을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도 소프트온넷·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솔로세움·아이오차드 등과 고가용성 서버 가상화 기술과 스마트 단말 지원 경량 가상화 기술을 공동 연구를 시작했다.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다 안전하기까지 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가상화 기술은 VM웨어와 시트릭스·MS 등이 상용화해 시장을 넓혀왔다. 가상화를 응용한 제품으로 가능성을 점친 국내 기업들도 전담팀을 만들어 개발에 들어간 것이다. 내년이면 글로벌 기업들과도 경쟁할 수 있는 솔루션 출시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미 노애드는 PC 안에 또 하나의 PC 공간을 가상으로 만들 수 있는 데스크톱 가상화 기술 ‘미라지웍스’를 개발했다. PC나 휴대폰과 같은 단말로 가상공간에 접속함으로써 PC를 이용하는 것과 똑같은 효과를 얻게 하는 가상화 기술을 연말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마크애니는 완벽한 보안 솔루션을 구현해 내기 위해 문서보안 솔루션과 서버 가상화 기술을 접목했다. 파수닷컴도 다른 기업들의 DRM 솔루션과 충돌을 방지하는 기술로 가상화 기술을 응용했다. ETRI 공동연구기관도 2011년까지 3개년 계획으로 경량 가상화 기술 개발을 시작했다. 리눅스를 기업 업무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요구되는 서비스의 안정성을 위한 고가용성(99.999%) 서버 가상화 기술과 함께 스마트 기기에서 전화·e메일·게임·인터넷 브라우저 등 서로 다른 응용 서비스를 동시에 사용하기 위한 경량 가상화 기술 개발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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