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내용 일부-
보통은혜
보통 은혜 론은 이 세상에는, 모든 복을 지닌 기독교적 삶이 외에, 구속이지는 않지만 진. 선미의 특징을 보여 주는 자연적 삶의 과정이 존재한다는 사실에서 출발한다.
(1) 어거스틴의 입장어거스틴은 비록 ‘은혜’라는 단어를 구원 은혜에만 한정시키지 않고 보다 폭넓게 사용하고 있지만, 보통 은혜 론을 가르치지는 않았다. 그는 아담이 타락이전에 향유한 은혜에 대해 언급하고 있으며, 심지어 인간이 생명을 가지고 있고 감정적이고 이성적인 존재로 살아가는 것을 은혜라고 부를 수 있다고 말했다. 어거스틴은 인간의 전적인 무능력을 역설하고, 마음을 조명해 줄 뿐만 아니라 사역 적 혹은 협력적 은혜로써 인간의 의지에 직접 영향을 주는 내적 갱신의 능력으로서 하나님의 은혜로의 절대적 의존을 강조했다.어거스틴은 이방인도 그 자체로 선한 행동, 보다 기준을 낮춘다면 심지어 칭송받을 만한 행동까지도 수행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하지만 그는, 중생하지 못한 사람들의 이러한 행동들은 하나님에 대한 사랑의 동기나 신앙으로부터 유래된 것이 아니며, 올바른 목적 즉 하나님의 영광에도 부합되지 못하기 때문에 죄라고 간주한다. 그는 그러한 행동들이 인간 안에 있는 자연적 선의 열매라는 것을 부인한다.
(2) 중세 시대에 전개된 견해
중세 시대에는 ‘죄와 은혜’라는 대비가 중심적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 자연과 초자연의 대비와 관련해서 로마 교회는 도덕적 덕목들과 신앙적 덕목들을 구분한다. 도덕적 덕목이란 겸손, 순종, 온유, 관용, 절제, 순결, 근면등과 같이 인간이 자신의 노력과 시의 적절한 하나님의 은혜의 도움으로 스스로 획득할 수 있는 덕목들이며, 신학적 덕목들이란 믿음, 소망, 사랑등 성화적 은혜에 의해 인간에게 주입되는 덕목들이다.
(3) 종교 개혁자들과 개혁파 신학자들의 입장
루터는 죄와 은혜라는 어거스틴적인 대비를 재치 강조하기 시작했지만, 그는 하위의 영역과 상위의 영역, 즉 지상적 영역과 천상적 영역을 날카롭게 구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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