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고대사 완벽정리
. 중국고대사 개관
전통의 중국인들은 자신들의 자랑스러운 문명이 B.C 2천 수백 년경 황하유역을 중심으로 삼황·오제(三皇五帝)와 하(夏)·상(商)·주(周) 3대의 성왕들에 의해 창조된 것이라고 믿어 왔다. 그러나 이러한 그들의 상식은 20세기 초 근본적으로 동요되기 시작했다. 일부 서양사상의 영향을 받아 중국의 정체성에 눈을 뜬 일부 지식인들이 유교사상을 비판하면서 상고사(上古史)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여 이상(理想)시 되어 왔던 상고시대가 과연 사실로서 존재하였는가를 문제삼기 시작했으며 이러한 움직임에 영향을 받아 청대(靑代)에 고증학의 전통과 문헌고증학의 방법을 계승, 수용한 일군의 학자들이 중국 초기문명의 전승을 전한 고문헌의 신빙성에 대해서 회의적이고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이것은 과거 중국인들이 믿어 왔던 삼대(三代) 및 그 이전의 역사를 가공적(架空的)인 허구(虛構)에 불과한 것으로 만들었으며, 그 결과 중국초기문명사는 사실상 실종되고 마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이루어진 선사문화의 발굴조사 또한 중국인들의 상고주의(尙古主義)에 충격을 가하는 계기가 되는데 갑골문자의 발견으로 은(殷)의 존재에 대한 실마리를 잡은 20세기 초 걸음마를 시작한 고고학(考古學)은 1920년 스웨덴의 아마추어 학자 앤더슨(Andersson)에 의해 앙소문화가 발견되면서부터 본격화되었고 이러한 고고학의 성과라고 한다면 역시 본격적인 근대사학의 길에 들어선 중국의 고대사를 완성된 역사학의 단계까지 올려놓았다는 것이다. 이렇듯 고고학적인 성과는 중국의 역사인식에 커다란 변화를 주었고 비로소 중국 고대사의 연구는 자리가 잡히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본 과제물에서는 중국인들이 이상(理想)시 해 온 상고시대와 고대사 전반에 대해 살펴본 연후에, 고고학적으로 입증되고 추정되고 있는 고대사의 개략적인 사회상을 살펴보고 중국이 근대화되어 가는 과정에서 그들의 상고주의(尙古主義)가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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