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뛰어난 IT기술과 현지의 풍부한 에너지·자원 개발을 연계한 ‘IT+자원’ 패키지형 남미시장 공략이 시작됐다. 극심한 글로벌 동반 침체에도 불구하고 중남미 주요국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특히 최근 5년간 우리 수출이 연평균 30% 가량 늘어나는 등 전략적 중요성이 높다. IT를 활용한 사회인프라 개선이 국책사업으로 전개되고 있고, 에너지 관련 플랜트 수요까지 연계돼 있어 우리로선 ‘IT수출과 에너지·자원 확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까지 기대되는 시장이다. 김영학 지식경제부는 2차관은 9일 삼성전자, SK에너지, LIG그룹, 포스데이타, SK브로드밴드 등 26개기업과 20여개 IT·에너지·수출 관련 기관으로 구성된 대규모 경제협력단을 이끌고 콜롬비아, 페루, 브라질 등 3개국 시장 공략을 위한 장도에 오른다. 김 차관은 오는 13일(현지시각) 페루 총리비서실장과 만나 페루 정부가 추진중인 전자정부사업의 핵심 프로젝트인 전자문서시스템을 한국형으로 구축하는 양해각서(MOU)를 교환할 예정이다. 페루는 SK그룹이 현지 석유화학플랜트 건설을 위한 정부 협조를 얻어내기 위해 최근 수년간 공을 들여온 국가이기도 하다. 김 차관은 “IT와 에너지 플랜트가 연계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페루 정부의 확답을 얻어내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이번에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어 놓으면 다른 중남미국가로도 IT+에너지 패키지 수출이 빠르게 전파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사절단은 콜롬비아 통신부와 향후 우리 IT기술의 남미진출 허브 역할을 맡게될 IT연구소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으로 설립하는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한국전자부품연구원은 사절단 일정과 별도로 파라과이로 이동해 페르난도 루고 대통령을 만나 양국 IT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루고 대통령은 지난해 6월 당선인 시절에 이미 전자부품연구원을 방문해, 우리의 앞선 IT기술과 자국 IT인프라 구축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김 차관은 16일 중남미 최대 석유회사인 브라질 페트로브라스 부사장과 면담을 갖고, 한국의 조선 산업과 브라질의 유전개발을 연계·융합하는 양국간 산업 협력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브라질 정부가 비공식 채널을 통해 한국이 심해탐사선 드릴쉽을 건조 및 투자하고, 자국 소유 유전의 일정 지분을 넘겨주는 상호협력 방안을 제안해온데 따른 것이다. 김 차관은 “중남미 국가의 사회간접자본(SOC) 및 플랜트 건설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상파울로에 중남미 플랜트·건설 수주지원센터를 개설하고, 한-브라질 바이오에너지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진호기자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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