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레포트 - [방통융합, IT코리아 신화를 재현한다](1)프롤로그

카테고리 : 레포트 > 기타 파일이름 :090304104154_.jpg 문서분량 : 1 page 등록인 : etnews 문서뷰어 : 뷰어없음 등록/수정일 : 09.03.03 / 09.03.03 구매평가 : 다운로드수 : 0 판매가격 : 3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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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융합, IT코리아 신화를 재현한다](1)프롤로그

본문일부/목차
대한민국이 방송통신 ‘강국(强國)’을 향한 깃발을 올렸다. IT코리아의 간판 상품이자 글로벌 히트상품인 초고속인터넷과 이동통신(CDMA)에 이어 방송통신을 또 하나의 ‘명품’으로 만들기 위한 국가적 프로젝트가 시작된 것이다. 힘을 모으면 현실이 될 것이라는 자신감은 곳곳에 충만하다. 자신감의 원천은 과거 미래전망이 불투명했음에도 무한한 열정과 과감한 도전으로 초고속인터넷과 CDMA 성공 신화를 창출한 역사적 경험이다. 우리나라가 전 세계의 IT 선진 사례 벤치마킹 ‘1순위’라는 찬사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송통신 융합이 국가경제 발전 매개체로 한 획을 그을지,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 매김할지에는 확신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방송통신 융합이 당면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방송통신 ‘대국(大國)’ 구현을 넘어 궁극적으로 IT코리아 신화 재현을 위한 견인차가 되도록 하기 위해 방송통신 융합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발전 방안과 지향해야 할 바를 제시하고자 한다. 세계 각국이 방송통신 융합의 난관을 극복하려는 시도를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원칙과 철학의 부재, 이해 관계자의 갑론을박으로 수년을 허비했다. 소모적 논란으로 인한 갈등과 상처, 기회 비용 또한 적지 않았다. ‘IT코리아’라는 화려한 명성은 추억으로만 존재했다. 허송세월한 시간은 안타까움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방송통신 서비스를 위한 IT 인프라를 확보한 우리나라는 유리한 입지를 선점하고도 지속적 경쟁 우위를 확대·재생산하는 데 실패했다는 비난을 감수해야 했다. 우리나라에 비해 열악한 방송통신 인프라를 가진 유럽과 홍콩이 방송통신 융합의 장벽을 해체하고 방송통신 강국을 향해 매진했던 것과 극명하게 대비되는 대목이다. 그뿐만 아니라 이웃나라 일본은 우리나라에 뒤진 초고속인터넷의 경험을 삼아 민관이 협력, 방송통신 융합의 대표상품으로 평가되는 IPTV를 우리나라에 앞서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유럽과 홍콩, 일본 등이 방송통신 융합 이후 전후방 관련 산업에 긍정적 효과를 견인하고, IT는 물론이고 국가 경제의 지속적 발전을 도모하는 데 성공했다는 사례는 우리나라의 상실감을 배가했다. ‘IT 무용론’이 제기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반열에 올라 설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고 동시에 글로벌 경쟁에서 자칫 후발주자로 전락할 수 있다는 위기감도 떨칠 수 없었던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20년 초고속인터넷과 이동통신이 IT 산업 성장 매개체로, 국가 경제발전을 선도한 것처럼 방송통신 융합이 정체 상태에 빠진 우리나라 IT 산업은 물론이고 국가 경제 재도약을 견인할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자리 매김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남다르다. 과거 이동통신이 짧은 이력에도 불구하고 시스템·단말기·콘텐츠 등 전후방 관련 산업에 효과를 미치며 우리나라 IT산업의 폭발적 성장을 견인하고,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시키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사람은 전무했다. 성공적인 방송통신 융합에 대한 자신감은 방송통신 융합이 초래할 미래에 대한 기대감에서 비롯된다. 오는 2012년까지 우리나라 전체 방송통신산업(서비스·기기·소프트웨어 등 포함)의 생산액은 지난 2007년 267조6000억원에서 383조8000억원으로 116조2000억원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자리도 2007년 75만5000개에서 104만6000개로 29만1000개가 추가로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IPTV를 포함한 방송통신 융합서비스 분야의 생산규모는 연평균 6.8% 성장, 21조4000억원으로 늘어나고 청년층이 좋아하는 양질의 일자리 4만개가 창출될 것이라는 추정이다. 방송통신 융합에 대한 기대감은 여기에서 그치는 게 아니다. 과거 이동통신이 디지털 음악·모바일 게임·벨소리·통화음 등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서비스 출현을 견인했고, 각각의 서비스가 폭발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처럼 방송통신 융합 또한 전대미문의 서비스 출현을 유도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방송통신 융합으로 인한 새로운 서비스가 무엇인지에 대한 예단은 섣부른 판단으로, 현재로선 ‘예측불가’라는 분석과 평가가 지배적이다. IT산업의 성장 추진체로서, 글로벌 국가 경쟁력 제고의 견인차로서 방송통신 융합의 지속적 성장·발전을 도모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대한민국은 ‘IT 코리아’의 명성을 뒤로 하고, 2009년 ‘방송통신 대국’을 향해 출발했다. 전략과 전술에는 차이가 있지만, 정부와 사업자, 소비자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향해 뛰기 시작했다. 올해 초 대한민국 방송·통신 역사상 처음으로 방송과 통신 인사가 한자리에 모여 신년인사회를 가졌다. 한 식구가 됐음을 만천하에 알리는 뜻깊은 자리였다는 게 참석자의 전언이다. 방송인과 통신인 모두 성공적인 방송통신 융합으로,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의미심장한 각오도 다졌다. ‘글로벌 방송통신 중심 국가’를 향한 방송통신 융합은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청이자 과제로,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늦춰서도 안 되는 역사적 사명이라는 공감대에서 비롯된 결과다. IT코리아 신화 재현을 위한 방송통신 융합의 거대한 물줄기가 발원하는 순간으로, 성공적인 방송통신 융합을 위한 첫 페이지가 활짝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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