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업계가 대고객 접점인 전시장 확충을 통한 불황타개에 나섰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수입차 업체가 서울 강남을 비롯해 전국 주요 도시에 고객이 자사 차량을 직접 둘러볼 수 있는 전시공간을 확대, 설치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수입차 판매량을 늘리기 위한 공격적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다. 아우디코리아는 전주전시장을 전북 전주시 완산구에 신축, 이전했다. 복 2층 규모의 아우디 전주전시장에는 총 8대의 아우디 모델을 전시해 국내 판매 모델 대부분을 고객이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손미 아우디코리아 과장은 “전시장은 고객이 차량을 직접 보고 시승할 수 있는 곳으로 차량 판매와 브랜드 인지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준다”며 “전주전시장에 이어 올해 마산전시장과 대치전시장을 획기적으로 리노베이션하는 등 전시장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입차업체 중 가장 많은 35개의 전시장을 보유한 BMW코리아는 내달 분당과 대전전시장을 확장 이전한다. 지상 5층 규모의 분당전시장은 차량전시와 정비가 동시 가능한 ‘원스톱 토털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전전시장은 지상 2층 규모의 중부권 최대 규모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오는 26일 대전시 중리동에 대전전시장을 확장, 오픈한다. 지하1층 고객대기실에는 카페테리아뿐 아니라 인터넷 등 비즈니스 서비스실, 골프스윙실, 수면실 등 다양한 서비스 공간까지 갖췄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최근 천일오토모빌을 서초동 딜러로 영입하고 전시장을 공식 오픈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내년 초까지 전국 전시장을 총 8개로 늘리고, 향후 경기도 일산과 인천 등에도 신규 딜러를 영입할 예정이다. 이동훈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사장은 “천일오토모빌이 재규어 랜드로버 서초·강남 지역 판매의 중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올해 전국적인 전시장과 딜러망 구축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코리아의 공식 딜러인 아우토반오토모빌은 지난해 11월 대전 동구 용전동에 폴크스바겐 대전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를 확장 이전했다. 폭스바겐은 23일 서울 대치전시장도 확장 오픈할 예정이다. 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대전전시장과 서비스센터는 지방에서 폴크스바겐 저변을 확대하는 거점”이라고 말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도 지난달 수원서비스센터를 확장 이전하고, 분당에 서비스센터를 신규 오픈했다. 수원서비스센터는 총면적 1300㎡에 하루 최대 40대 차량 정비가 가능하다. 이밖에 GM코리아는 오는 6월 대전 대흥동에 럭셔리 프리미엄 컨셉트를 적용한 전시장을 마련할 정이다. 또 크라이슬러코리아는 수입차 업계에서 유일하게 제주전시장을 지난해 12월 23일 확장 오픈했으며 임피니티는 지난달 대전전시장을 마련, 총 7개 전시장을 운영 중이다. 임피니티는 올해 대구에 전시장을 추가할 계획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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