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레포트 - 오픈마켓 노트북 판매량 데스크톱 판매량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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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켓 노트북 판매량 데스크톱 판매량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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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오픈마켓에서 노트북PC가 데스크톱PC의 판매량을 처음으로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도 오프라인에서는 데스크톱PC의 판매 비중이 노트북PC에 비해 두 배가 넘지만 성장률 측면에서는 노트북PC가 해마다 두 자리 수 이상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오픈마켓의 판매량 추월이 올해 오프라인으로까지 이어질지 PC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마켓은 지난해 노트북PC 판매 성장률이 25% 이상 늘면서 전체 PC 매출에서 노트북PC 판매량이 60%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G마켓은 지난해 35만대의 PC를 판매했으며 이 가운데 노트북PC는 21만6000대, 데스크톱PC는 14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트북PC를 월 평균 1만8000대 가량 판매한 셈이다. 노트북PC의 성장은 특히 지난해 돌풍을 일으킨 넷북이 주도했다. 넷북은 노트북PC 판매량의 약 30%를 차지했으며 판매 비중도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삼성전자·LG전자·아수스 등 주요 제조사들이 넷북을 잇따라 선보였고 제품의 성능과 가격 개선이 이어지면서 빠른 시장 확대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성장세에 대해 G마켓 김관태 디지털사업실장은 “올해에는 G마켓에서 판매되는 노트북PC의 비중이 70% 이상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니·레노버 등 다국적기업이 넷북 시장에 참여하면서 신규 및 교체수요를 이끌어 노트북PC 시장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옥션의 노트북PC 판매 상황도 G마켓과 크게 다르지 않다. 옥션은 지난해 노트북PC를 12만 여대 판매했으며 전체 PC 판매량의 55%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9만5000여 대가 판매된 데스크톱PC에 비해 10% 가량 앞선 수치다. 특히 지난 2007년 전체 PC판매량 가운데 노트북PC가 차지했던 비중이 45%임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성장세로 옥션 또한 넷북의 수요에 힘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옥션은 지난해 약 2만5000대의 넷북을 판매했으며 전체 노트북PC 판매량의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옥션 서민석 부장은 “지난해 노트북PC와 데스크톱PC의 가격차가 20만원대로 크게 줄었다”며 “가격차이가 좁혀지면서 휴대가 편리한 노트북PC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오픈마켓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넷북 모델은 삼성전자 NT-NC10, LG전자 X110, 아수스 Eeepc 1000h, MSI U100로 블랙 컬러의 비중이 대체로 높았으나 여성 고객 사이에서는 핑크 계열도 인기를 얻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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