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의 올해 히트상품 키워드는 ‘IT’였다. 17일 삼성경제연구소가 발표한 ‘2008년 히트상품’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소가 전문가와 네티즌 1만35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올해 10대 히트상품으로는 1위를 차지한 촉각형 휴대폰(터치폰)을 비롯해 교통요금결제시스템(3위)·인터넷토론방(4위)·닌텐도 위(7위)·넷북(8위) 등 IT제품(서비스)이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나머지 5개 히트상품은 베이징 올림픽 스타(2위)·베토벤 바이러스(5위)·리얼 버라이어티 쇼(6위)·연예인 기부(9위)·소비자고발 TV프로그램(10위) 등 제품 또는 서비스가 아닌 것을 감안할 때 사실상 IT제품이 2008년 히트상품을 도배했다. 이 같은 트렌드는 미국·일본에서도 동일했다. 미국 비즈니스위크가 발표한 주요 히트상품에도 아이폰 3G, 블랙베리 스톰(스마트폰), 플립 미노(HD 미니캠코더), 맥북 에어(초경량 노트북PC), 트위터(마이크로 블로그서비스) 등 IT 제품·서비스가 상당수였다. 일본 닛케이트렌디와 덴쓰(미디어에이전트) 조사 결과에서도 닌텐도의 DS·위·위핏을 비롯해 지상파 DMB단말기, 전자화폐, 콤팩트디지털카메라, 디지털방송TV 등 IT 제품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연구소는 보고서에서 불황 여파로 헬스·뷰티 등 자신을 가꿀 만한 금전·심적 여유가 줄어 IT 제품이 두각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이정호 수석연구원은 “소비자가 지출을 줄이는 과정에서 하나의 검증된 제품에 집중하면서 IT 제품이 많이 들어갔다”고 소개했다. 그는 새해에도 이런 경향이 지속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씀씀이가 더 줄어들면서 중저가면서 획기적인 혜택을 주는 제품 위주로 갈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히트상품을 바탕으로 올해 소비 방향성이 △정서적 만족보다는 즉각적 만족(촉각형 휴대폰, 닌텐도 위, 베이징 올림픽 스타, 베토벤 바이러스, 리얼 버라이어티 쇼) △부의 증식보다는 긴축(교통요금결제서비스, 넷북, 기부) △건강 중시에서 자기보호(인터넷토론방, 소비자고발 프로그램) 등으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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