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문] 불 좀 끕시다
네이버 댓글 공간은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 특히 군대 문제, 된장녀 논란, 성형 중독 같이 민감한 소재의 기사에는 수백에서 수천 개의 댓글이 달리곤 한다. 댓글의 내용은 보기 거북한 정도를 넘어 심지어 창의적으로 보이기까지 하는데. “남자는 군대에 가지만 여자는 애를 낳지 않냐”는 댓글은 이제 구식이다. 어떤 여학생은 군복무 축소와 관련해 3년 동안 군대에 갔다 와야 한다는 발언으로 ‘군삼녀’라고 불리며 남성들의 맹비난을 받았다. 정부 산하 기관인 여성가족부도 수차례 사이버 테러를 당했다. 된장녀 논란이 있을 때에도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다.” “아니다.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 못하는 여자들이 커피만 손에 들면 뉴요커인줄 안다.” “커피 값은 5000원이지만 술값은 어쩔거냐.” “술값이나 좀 내시지 ” 등 남녀는 첨예하게 대립한다. 이 좁은 땅덩어리에서 살아가는 남녀들, 이제 “불 좀 끕시다.”
소화기로 분란을 잠재우고 싶은 공간은 비단 네이버라는 우리의 ‘생활공간’에 그치지 않는다. 지체 높으신 분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는 국회의사당도 마찬가지다. TV 화면에 비치는 몸싸움은 더 이상 말할 것도 없고, 국회의장석을 향하여 거침없이 하이킥도 서슴지 않는다. 최근에는 사학법 재개정을 둘러싸고 한나라당 의원님들 ‘급분노’하여 삭발식까지 거행했다는 소식이 들리니, 이제 제발 “불 좀 끕시다.”
여기저기에서 화재소식이 들려오는 가운데 이번엔 불길을 걷잡을 수 없는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는 데. 한-중-일 삼국으로 퍼진 불길은 이제 헬기를 띄워 수를 써보려 해도 속수무책이다. 현대판 삼국지가 따로 없다. 일본의 아베총리라는 사람은 군위안부 문제를 계속 부인하고 결국 교과서에도 일본 침략을 부정하는 내용을 써넣었다. 참, 미안하다고 사과는 하긴 했단다. 한국인들이 그런 ‘상태에 놓이게 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중국도 역사왜곡이라면 다를 바 없다. 그런데 그에 맞선 우리나라의 네티즌들도 IT 강국의 힘을 한껏 뽐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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