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켄 블랜차드
들어가며
첫눈에 이 책의 제목을 본 순간“그래 자녀교육에 대한 익숙한 이론의 하나일거야, 행동수정이론의 한 분야이겠지”라고 일축했었다. 그런데 책장을 하나 둘 넘기면서 나의 고정된 사고의 틀이 깨지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평소 아이들을 키워오면서 어떻게 하면 아이 스스로 맡은 일을 재미있고 즐겁게 하도록 만들까, 아이들보다 인생을 이삼십 년 더 산 부모로서 그들의 마음에 뭔가 하고자하는 의욕과 열정을 불어 넣어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고 있던 차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동기부여란 부모자식 간의 관계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인간이 살고 있는 모든 환경과의 교류에 적용되는 부분이다. 우리는 사람을 통해서 상심하고 고통을 겪기도 하지만 또한 한 사람의 말 한마디에 모든 슬픔이 사르르 녹는 것을 경험하기도 한다. 이왕이면 악역보다는 선한 주인공이 되고 싶지만 어디 그게 아무한테나 오는 기회이던가!
. 왜“칭찬”인가
주로 무관심과 책임감으로 인생을 살고 있는 나에게“칭찬”이라는 단어는“아부”의 아류정도로 여겨지곤 했었다. 에밀리 브론테의“폭풍의 언덕”에서처럼 복수는 또 다른 복수를 부르고 종국에는 사망과 폐허만 남게 된다. 바꾸어 말하면 칭찬은 너도 살고, 나도 살게 되는 상생의 철학이 된다고 한다. 즉 내가 행복해야 가족도, 직장도 행복하다는 원리이다.
“칭찬할 구석을 눈 씻고 찾아봐도 한군데도 없는데 어떻게 칭찬을 해요”라고 반문하기도 한다. 맞다. 때로는 그렇게 보이는 사람도 있다. 이 책에서는 칭찬할 건수를 얼마나 찾아야 하는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고 마치 첫사랑을 대하듯 모든 사람을 만나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것, 즉 인간에 대한 시선을 좋은 점만 바라보는 눈으로 바꾸라고 한다.
“정말 큰 실수를 했는데도 칭찬을 하란 말인가요 ”이때는 실수에 쏟았던 에너지를 다른 부분으로 전환시키는 역할을 해야 한다.
즉 잘못이나 문제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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