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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문] 선 / [작문] 선 “기찻길 옆 오막살이 아기아기 잘도 잔다. 칙 폭


카테고리 : 레포트 > 기타
파일이름 :[작문] 선, [작문] 선 “기찻.hwp
문서분량 : 2 page 등록인 : skadkfl
문서뷰어 : 한글뷰어프로그램 등록/수정일 : 08.12.02 / 10.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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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문] 선 “기찻길 옆 오막살이 아기아기 잘도 잔다. 칙 폭 칙칙 폭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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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문] 선 “기찻길 옆 오막살이 아기아기 잘도 잔다. 칙 폭 칙칙 폭폭 칙칙폭폭 칙칙폭폭. 기차소리 요란해도 아기아기 잘도 잔다.” 이 동요가 절로 흥얼거려지는 곳이 있다고 해서 찾은 곳은 군산. 군산역을 통과하여 제지회사로 들어가는 기차를 잡기 위해 나는 아침 일찍부터 부지런을 떨었다. 디카족들의 출사 여행지로 한창 인기인 이 곳을 사진학회 친구들과 함께 가기로 한 것이다. 버스터미널에서 10분 정도 걸어가자 약 1km 길이의 기찻길과 만날 수 있었다. 그 비좁은 사이에 철로가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자리 잡고 위치해 있었는데. 기찻길을 따라 걷다가 아침 아홉시 경이 되자 “빠앙”하고 울리는 경적 소리와 함께 멀리서 기차가 들어왔다. 기차는 살림집 지붕이며 나뭇가지에 닿을락 말락 아슬아슬하게 지나갔다. 기차는 군산경찰서 뒤편으로 그렇게 곡예 운전을 해가면서 지나다닌다. 이 기찻길의 이름은 ‘페이퍼코리아 선(line).’ 신문용지 제조업체 ‘페이퍼코리아’사의 생산품과 원료를 실어 나르기 위해 놓인 철로라고 했다. 커다란 카메라를 어깨에 둘러맨 사람들은 ‘페이퍼코리아 선(line)’의 풍경을 담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 무리 속엔 나도 있었다. 지나가는 기차를 바라보던 우리는 저러다가 기차가 집 사이에 끼어버리는 건 아닌지, 주민들이 펼쳐놓은 말린 고추며 잡기들 때문에 기차가 멈춰버리는 건 아닌지 조마조마했다. 길이가 짧은 철길이었지만 기차의 몸집은 생각보다 컸기 때문이다. 기관차 맨 앞에 올라탄 역무원도 호루라기 불고, 고함을 쳐가며 비키라고 했다. 기차가 들어오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느라 바쁜 사람들과는 대조적으로, 그곳에 사는 주민들은 철로에 기차의 진동이 전해지자 집안으로 천천히 들어갔다. 주민들에게는 그런 상황이 일상일 뿐이었다. 빨래 널던 아주머니도, 머리 감던 아저씨도 이런 데까지 와서 왜 사진을 찍느냐는 무심한 표정이었다. 기차가 지나가고 난 후 잠시 카메라를 놔두고 주변 풍경을 관찰하기 시작했다. 폭이 좁은 철로 양쪽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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