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시대 한국의 노동운동
. 들어가며
1910년 일본제국주의의 식민지로 전락한 조선의 민중은 1919년 3·1운동을 경험하면서 민족적·계급적 각성을 높였다. 3.1운동에 시위와 파업으로 참여하였던 노동자들은 1920년 4월 조선노동공제회, 1924년 4월 조선노농총동맹, 1927년 조선노동총동맹 같은 전국 규모의 노동운동단체를 조직하여 일본제국주의의 억압 수탈과 착취에 대항하였다. 이러한 노동운동단체들은 항만·공업지대를 중심으로 산하 노동운동단체 또는 직업별, 지역별 노동조합을 조직하여 활동하였다.
1920년대 노동자들이 벌인 눈에 띄는 파업사례는 1921년 9월 임금인하에 항거하여 5000여명의 노동자들이 참여하였던 부산부두노동자 총파업을 비롯하여 1923년 평양양말직공총파업, 1926년 1월에서 4월까지 전개된 목포제유공장노동자들의 파업, 1927년 영흥흑연광산노동자들의 파업, 그리고 1929년 1월부터 3월에 걸친 원산총파업들이었다. 특히 원산총파업투쟁은 일본인 악질감독이 조선인 노동자를 때린데서 비롯되었지만 3천여명의 원산노동자들이 80여일 동안 치열하게 싸웠고, 노동자계급의 국제적 지지와 연대가 이루어진 식민지시대 조선노동자들의 대표적인 파업투쟁이었다.
이후 1930년대 노동운동은 세계대공황과 일제의 전시경제체제 아래서 제국주의의 탄압의 강도가 높아졌지만 노동자들의 투쟁은 더욱 확대되었고, ‘혁명적 노동조합운동’으로 발전하였다. 혁명저 노동조합운동은 서울을 비롯하여 인천, 원산, 부산, 평양 같이 대공업이 발달한 지역에서 공장안에 공장반 -- 공장분회-- 산업별위원회를 조직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국수준의 혁명적 노동조합을 건설하려는 노동자 조직운동이었다.
1930년대 주목할 만한 혁명적 노동조합운동은 함남 흥남 일대를 중심으로 4차에 걸친 `태평양노동조합사건(1930-35)`과 1933-36년 서울을 중심으로 경기도 일대에서 활동하였던 이재유그룹이었다. 이재유그룹은 ‘경성트로이카’라는 전위조직을 결성하여 영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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