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국토종합개발계획
제1차 국토계획이 시행되기 전에 대두되었던 도시의 문제점은 다음과 같다. 우선 도시를 중심으로 한 공업화로 농촌인구의 도시 집중, 도시문제의 악화, 도농간의 격차, 토지자원의 남용 등의 문제가 심각하게 등장하게 되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극복하기 위한 제1차 국토계획의 방향은 대도시의 인구 집중 억제, 도시 문제의 개선과 문화적인 생활을 위한 생활 환경 개선이었다. 그 당시 취한 개발 방식은 성장거점개발방식으로 성장의 잠재력이 있는 도시 즉, 서울과 인천, 부산과 울산에 투자를 집중하여 도시의 성장을 먼저 유도하고 그 후 점차적으로 도시의 성장이 주변지역으로 확산되게 하여 결국 전체 지역이 성장되도록 하는 개발방식이다. 이 방식은 개발도상국들이 낙후지역을 개발하기 위하여 즐겨 사용하던 개발방식이다. 그러나 투자가 집중된 도시는 성장되고, 투자가 없는 지역은 침체되어, 투자의 효율성은 가져왔으나, 지역간의 불균형을 초래하게 되었다. 또 다른 정책으로는 지역의 특성에 맞는 공업을 전국에 적정 배치를 하기 위해 서울, 부산, 대구 등 대도시의 공업을 분산시키고, 중소도시의 공업을 육성하였다. 이에 따라 동남 해안과 경기만의 공업벨트가 조성되어 이는 그 후 우리 나라의 경제발전에 많은 공헌을 하였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공업벨트건설은 당초 서울에 집중되어 있는 공업과 인구를 분산시키려는 의도에서 이루어졌다. 하지만 이로 인해 서울 중심의 산업 구조에서는 벗어났으나 이것은 서울과 부산을 중심으로 한 또 다른 지역 집중 현상을 나타나게 되었다. 즉, 지방의 성장거점을 개발하여 인구가 이들 거점 지역에 집중되도록 하고 서울, 부산 등 대도시 지역의 인구 집중을 억제하려는 것이었다. 그리고 서울의 인구 집중을 억제하기 위하여 신도시 개발, 서울소재 대학의 지방 분교의 설치유도, 의료망의 지방확충, 지방의 교육시설 강화 등 다양한 정책을 실시하였다. 이로 인해 서울과 부산의 인구 증가는 어느 정도 규제가 이루어졌으나. 다시 이들 대도시의 주변지역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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