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학생독립운동의 성격 재조명
제1장 서 론
제2장 광주학생독립운동의 발발 및 배경
제3장 광주학생독립운동의 목표과 전개과정
제4장 광주학생독립운동의 민족운동사적 위상
제5장 결 론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성격 재조명
이 하 전
(원광대학교)
제1장 서 론
1929년 11월 3일 한반도의 남쪽도시 광주에서는 한 · 일 학생간에 격렬한 충돌이 발생하였다. 그런데 그것으로 그치지 않고 11월 12일에는 또다시 대규모의 학생연합시위가 이어졌다. 급기야는 인근 지방도시와 서울로까지 확산되었으며, 더 나아가 함경북도 경성, 그리고 간도 · 연해주 및 상해에까지 학생운동이 파급되었다.
이와 같은 학생 시위는 약 5개월 동안 지속되었는데, 여기에 참여한 학교가 1백94개교(초등 54, 중등 146, 고등 4)에 이르렀다. 참여 학생만도 5만4천여 명에 달하여 당시 한국 학생(58만명) 10명중 한명 꼴로 가담한 셈이다. 그러나 학생들이 바라던 조국의 독립은 끝내 좌절되었고, 퇴학처분 582명, 무기정학 2,330명, 피검자 1,462명에 이르는 엄청난 희생을 감내해야 했다. 위의 기록만으로도 광주학생독립운동은 3·1운동이후 최대규모의 민족운동이었음을 알 수 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정부는 1953년 10월에 ‘11월 3일’을 학생의 날로 제정하여 크고 작은 행사를 가져왔다. 그러다가 박정희 유신정권기인 1974년에 아예 학생의 날조차도 폐지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하였으나, 그 10년 뒤인 1984년에 다시 부활되었다. 따라서 광주학생독립운동에 대한 재조명은 오늘을 사는 우리의 모습을 반추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
과거 학생운동에 관한 일반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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