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출실적 1위 품목은 뭘까. 석유다. 반도체나 휴대폰이 아니다. 선박이나 자동차도 아니다. 최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월별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누적 실적 1위인 수출품은 344억 달러를 기록한 석유제품이다. 조선업이 호황이라고는 하나 선박 수출은 석유제품에 못미친다. IT류는 이보다 훨씬 뒤처진다. ‘기름 한 방울 안 나는 나라에서 무슨 석유냐’ 싶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SK에너지·S오일·GS칼텍스 등이 보유한 고도의 정제 기술과 첨단 정유시설 덕이다. 비록 원유는 전량 수입해 쓰지만 이를 휘발유나 경유·등유·항공유 등으로 가공하는 국내 정유사들의 기술과 인프라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특히, 중국과 동남아 주요국의 경질유 공급 부족은 우리에겐 호재다. 여기에 SK에너지가 최근 제2 고도화시설(FCC)의 가동을 시작하는 등 국내 정제시설의 증설로 수출호조세가 지속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휘발유 값이 오를 때마다 따가운 눈총을 받는 국내 정유사. 이들이 정작 숨은 수출역군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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