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용성스님과 일제하의 사찰재산·사찰령
김 광식
● 목차 ●
Ⅰ. 머리말
Ⅱ. 사찰재산과 사찰령
Ⅲ. 사찰 재산의 횡령·매각과 주지 전횡
Ⅳ. 대처승의 보편화와 사찰 재정
Ⅴ. 맺음말
· 영문초록
대각사상연구원 연구부장
Ⅰ. 머리말
일제하의 불교의 제반 문제는 지금껏 해명되지 않은 분야가 적지 않다. 그중 불교계의 경제분야는 그에 관련된 논고가 거의 없다고 단언할 수 있는 현실에서 그 실상을 단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당시의 경제 문제는 여타 불교계의 정황을 해명하는 관점으로 이해할 수 있다. 요컨대 경제문제는 여타의 불교계 동향과 맞물려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일제하 불교의 중심에서 민족운동 및 불교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하였던 백용성은 당시 불교계의 승려 대처식육 자행 및 사찰재산의 盡耗에 반발하고 승적을 던져버렸다. 이는 당시 불교계 운영의 행태에 반발하고 독자적인 노선 즉 대각교운동을 전개한 배경이 되었다. 이 같은 대처식육 및 재산 탕진을 야기한 원인의 하나는 사찰령 체제였던 것이다. 이에 본 고찰은 백용성의 승적 제거의 원인으로 나온 사찰재산의 소모와 그를 방관하였던 사찰령과의 연관 관계를 고찰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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