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오신화
조선 세조 때 김시습이 금오산에서 창작한 최초의 한문소설로 창작 당시 몇 편이었는지 알수 없으나 `만복사저포기`, `이생규장전`, `취유부벽정기`, `남염부주지`, `용궁부연록` 5편만 현재 전하고 있는 전기(轉奇)적 한문소설집이다.
▶ 금오신화 작품 개관
● 만복사저포기(萬福寺 樗蒲記)
- 만복사의 저포(백제 때부터 유래한 윷놀이 종류) 놀이
주인공 양생(梁生)은 일찍이 부모를 여읜 노총각이다. 항상 외롭게 살 수는 없어 아름다운 배필을 짝지워 달라고 부처에게 발원한다. 여기에 양생은 저포(樗蒲)로써 부처와 내기를 하는데, 양생이 이긴다. 내기 약속대로 부처는 한 여인을 양생과 만나게 하는데 그 상대는 3년 전에 죽은 여인의 환신이다. 양생은 그녀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3일간의 사랑은 그 여인이 저승으로 돌아감으로써 끝난다. 그 후 양생은 지리산으로 들어가 약초를 캐며 살았다. 곧, 이 작품은 불교의 발원(發願) 사상으로 시작해서 윤회(輪廻) 사상으로 끝을 맺고 있다.
- 주제 남녀간의 사랑과 세속적 삶의 초월
● 이생규장전(李生窺墻傳)
- 이생규장 이생이 담장을 엿보다.
송도에 이생이라는 총각과 최랑이라는 처녀가 있었다. 이생이 날마다 국학에 공부하러 갈적이면 최랑이네 집 담장곁을 지나가게 된다. 어느날 이생이 담장 안을 잠깐 엿보다가 수를 놓고 있는 최랑을 발견하게 된다. 최랑은 무슨 생각에 잠겼는지 바늘을 슬그머니 멈추더니 수심 어린 듯 턱을 고이고 시 한 구절을 조용히 읊는 것이었다. 이생은 이 시를 듣고 마음이 산란하여 저녁에 공부하고 돌아오던 길에 연정을 담은 시 한 수를 써서 최랑이네 집 담장 안에 던진다. 이렇게 되어 최랑과 이생은 사랑이 맺어지고 이생은 날마다 최랑이네 집 담장을 넘어 만나는 것이 잦아지게 된다. 그러나 이생은 더는 최랑을 찾아갈 수 없게 된다. 그것은 이생의 아버지가 아들의 행실을 눈치채고 그를 최랑이 모르게 울산으로 보냈기 때문이다. 이런 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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