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기(過渡期)
작가 소개
한설야(韓雪野 1901- ) 소설가. 본명은 병도(秉道). 함남 함주 출생. 선대는 600여 년 전 충청도에서 이주해 온 농민으로 이후 대대로 농사로 생업을 삼았다. 그의 아버지는 글을 사랑했고 젊어서는 그 당시의 문관 시험에도 합격하였다. 반면 어머니는 아버지와 달리 일평생 흙 속에서 근로에 열중하며 살았다. 작가 한설야의 학문에 대한 열정은 그의 아버지의 영향이 컸고 이후의 노동자, 농민 문학에의 헌신에는 어머니의 영향을 입었다고 할 수 있다. 어려서부터 완고한 봉건제 가족 제도의 폐해를 보면서 자랐고 이 점은 장성함에 따라 당대 사회의 모순에 대한 반항을 그의 문학적 성격으로 갖게 하는 원인이 되었다.
1925년 조선문단 에 “그날밤”으로 데뷔한 후, 카프의 목적의식기 문학에 적극 참여하여 “문예 운동의 실천적 근거”, “프로 예술의 선언” 등의 평론과 “과도기”(1929) 등의 작품을 발표하였다. 초기 작품에서는 만주, 간도 등의 농촌을 무대로 개인적 경험에 바탕을 둔 현실의 고통을 그렸고, 이 시기의 작품은 계급 사상에 투철하여 다소 관념적인 성향이 두드러진다. 문학 대중화론이 대두된 이후로는 “과도기”를 통해서 농촌 공동체의 해체와 산업화, 도시화 현상에 뒤따라 농민이 노동자로 계층 이동하는 현상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 소설은 카프 안에서도 두 가지 상반된 평가를 받았는데 박영희의 혹평과 임화의 ‘그 양식에 있어서뿐만 아니라 실로 그 정신에 있어서도 분명히 새 시대의 문학’이라는 긍정적 평가이다.
한설야의 활동 시기인 1930년을 전후로 해서 경향 소설은 새로운 단계로 변화해 가는 조짐을 곳곳에서 보여 준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대략 다음과 같은 원인이 있다.
첫째, 1930년을 전후하여 식민지 조선의 본질적 모순이 더욱 첨예화되어 이에 따른 민족 해방 운동이 고양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1930년대에 이르러 노동 운동이나 농민 운동의 성격은 민족 개량주의의 단계나 지식인 중심의 관념적 계몽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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