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시대의 살림터와 조개무지
광주교육연구소 연구원 김병한
♤ 이야기 하나
“어느 겨울날 답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일요일 오후였다. 결혼한지 2개월을 맞는 두 부부는 대규모 수퍼마켓에 들려 과일과 몇 가지 식료품들을 구입했다. 겨울인데도 불구하고 딸기와 수박까지 진열되어 있는 식품코너에서 남편은 수레를 끌며 부인의 선택을 도왔다. 장을 보고 아파트로 돌아오자 먼저 난방을 위해 보일러 온도를 올렸다. 대충 주변을 정리하고 두 사람은 함께 음식 준비를 하였다. 아내가 과일을 준비하고 있는 동안 덜 처리된 설거지 감은 남편이 해치웠다. 집안 일을 도운다기 보다 손에 척척 달라 붙게 일을 깔끔하게 처리했다.
조금 지나니까 아파트 문 밖이 시끄럽다. 여느 남자의 호탕한 목소리와 함께 남녀 회원들 몇 사람이 들이닥친다. 회원들은 우선 깔끔하고 신혼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실내 환경을 둘러보며 농담들이 무성하다. 벽체와 가구들은 색채가 조화를 이루어 아름다웠다. 현대적인 감각의 오디오에서는 음악이 흐르고, 물건들은 정리가 잘 되어 있다. 벽에 걸려 있는 결혼 사진은 과히 예술 작품 수준이다. 그리 크지 않은 공간이지만 남쪽에는 아담한 거실이 있고, 그 동쪽에는 침실이 자리하고 있다. 북쪽에는 서재가 있고 주방이 거실 옆에 붙어 있었다.
둘러보던 친구 한 사람이 실내가 덥다고 하자 남편은 얼른 난방 조절기를 이용해 방 온도를 낮추었다. 그들은 준비한 안주와 함께 맥주를 들면서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 이야기 둘
“어느 추운 날 오후였다. 너댓 명의 여자와 어린아이들이 동굴 속에 둘러 앉아 잡담을 늘어놓고 있었다. 동굴 안에는 차가운 기운이 감돌았지만 안쪽에 자리잡은 화덕에서는 불이 타오르고 있었다. 화덕 밑에는 자갈을 깔아놓았고 옆에도 원을 그린 듯이 돌을 벌려놓아서 불이 바깥쪽으로 번지지 않았다. 이야기를 하던 한 여자가 마른 참나뭇가지와 솔가지를 화덕에 올려놓았다. 불은 탁탁 소리를 내며 연신 가는 연기를 피워올렸고 굴 안을 덥혀주었다.
...
· 해피레포트는 다운로드 받은 파일에 문제가 있을 경우(손상된 파일/설명과 다른자료/중복자료 등) 1주일이내 환불요청 시 환불(재충전) 해드립니다.
(단, 단순 변심 및 실수로 인한 환불은 되지 않습니다.)
· 파일이 열리지 않거나 브라우저 오류로 인해 다운이 되지 않으면 고객센터로 문의바랍니다.
· 다운로드 받은 파일은 참고자료로 이용하셔야 하며,자료의 활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다운로드 받은 회원님에게 있습니다.
저작권안내
보고서 내용중의 의견 및 입장은 당사와 무관하며, 그 내용의 진위여부도 당사는 보증하지 않습니다.
보고서의 저작권 및 모든 법적 책임은 등록인에게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저작권 문제 발생시 원저작권자의 입장에서 해결해드리고 있습니다. 저작권침해신고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