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자유. 저술배경𠆽년 루터의 95개 논제가 세상에 공표된 후 그와 로마 교황청 사이는 좀처럼 메워지질 않았다. 게다가 교황청 위원회에서는 1520년에 `주여 일어나소서(exsurge domine)`라고 이름지어진 `파문위협교서`를 작성하기 이르렀다. 이렇게 사태가 급박하게 진전되자 작센주의 젊은 귀족인 밀티츠가 로마 교황청과 루터 사이의 중재를 자청하고 나섰다. 루터 자신도 로마 교황청과 단절을 원하지 않던 바, 밀티츠의 요구대로 자신의 종교개혁운동의 신학적 근거를 밝히는 신앙에 관한 소책자 한 권을 저술했으며 이것이 1520년 11월 20경에 나온 『그리스도인의 자유』이다.
『그리스도인의 자유』는 라틴어 판과 독일어 판 두 가지로 동시에 출판되었는데, 주로 라틴어 판이 먼저 쓰여지고 난 뒤 독일어로 쓰여졌다는 주장이 우세하다. 라틴어 판과 독일어 판은 신학적인 내용에서 다른 것이 아니라 수사학적인 표현과 양적인 면에 다소 차이가 있다. 당시 식자층이 사용하던 학술어가 라틴어였기 때문에 루터는 라틴어 판에서는 신학적으로 보다 정밀한 표현을 시도했고 일반대중을 위한 독어 판에서는 동일한 내용을 보다 평이하게 서술하였다.. 내용) 두 명제
본서는 `그리스도인은 전적으로 자유로운 만물의 주(主)이며 아무에게도 예속되어 있지 않다. 그리스도인은 전적으로 충실한 만물의 종이며 모든 사람에게 예속되어 있다.`
라는 두 가지 명제를 가지고 출발하고 있다. 이 상호모순 되는 것과 같이 보이는 명제는 바울이 말한 고린도전서 9장 19절의 `내가 모든 사람에게 자유하였으나 스스로 모든 사람에게 종이 된 것은 더 많은 사람을 얻고자 함이라`와 로마서 13장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 빚도 지지말라`의 말씀에서 근거를 찾는다고 루터 본인은 말한다. 그리고 이 상호모순을 가장 잘 보여주시는 분이 그리스도이시다. 그리스도께서 만물의 지배자이셨음에도 불구하고 한 여자로부터 율법아래에서 태어나시사 자유인임과 동시에 종이 되셨고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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