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바이오 의약 분야의 벤처 기업에 석·박사급 연구인력의 비율이 4명 중 1명 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과 견주어 뒤지지 않는 수치여서 전반적인 국내 바이오 의약 분야의 연구 개발 인력 인프라가 비교적 우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LG생명과학의 석·박사 연구 인력 비율은 전체 임직원에서 22%(242명, 석사 192명·박사 50명)다. 본지가 신약·세포 치료제 등 바이오 의약 분야의 등록 기업 10곳을 대상으로 연구 인력의 석·박사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직원 1046명에서 석·박사 인력 비율이 26.4%를 차지했다. 개발을 지휘할 수 있는 박사급 인력은 90명(8.6%)으로 파악돼 일반 산업에 비해 고학력의 인력 구조를 보였다. 조사 대상 기업은 세원셀론텍·메디포스트·알앤엘바이오·크리스탈지노믹스·이노셀·바이로메드·셀트리온·오스코텍·뉴로테크·이수앱지스 등 10곳이다. 이들 기업 중 석박사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구조기반의 신약 개발 기업인 크리스탈지노믹스로 조사됐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전 직원 60명 중 52명(86.7%)이 석박사 출신의 연구 인력이었다. 이 회사는 박사 출신만 23명을 보유, 왕성한 연구 능력을 갖고 있다. 물론 조사 대상 벤처 기업이 현재 바이오 의약 분야에서 주력하는 분야가 약간 상이한 탓에 연구 인력 비율만을 잣대로 기업을 절대 평가할 수 없지만 바이오 의약 특성상 연구 인력이 기업의 미래 가치를 좌우한다 점에서 의의가 있다. 뉴로테크파마 계열사인 뉴로테크가 그 뒤를 이었다. 이 회사는 석·박사 연구 인력 비율이 63%(29명)를 차지했다. 바이로메드·오스코텍·이노셀 등 순으로 석·박사 비율이 높았다. 석·박사 연구 인력 비율은 뒤지지만 셀트리온은 석·박사 인력 45명을 보유, 크리스탈지노믹스 다음으로 석·박사 인력을 많이 보유했다. 설대우 경원대 교수(생명과학과)는 “국내 기업의 석·박사 인력 비율 26.4%는 선진국과 비교해도 괜찮은 수준에 속한다”며 “정부가 바이오 의약 콘트롤 타워를 세워, 중장기 투자를 단행해 거대 신약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기업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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