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와 한국생산성본부는 7일 ‘2008년 2분기 제조업 노동생산성 동향’ 발표에서 IT 부문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작년 동기 대비 18.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비IT 부문에 비해 14.3% 높고 전체 제조업 노동생산성 증가율 7.6%에 비해서도 높은 수치지만 IT 부문만 놓고 보면 작년 1분기 이래 처음으로 증가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IT 부문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2007년 1분기 6.8%, 2분기 14%에서 3분기·4분기 23.4%와 22.8%를 거쳐 올해 1분기에는 31.4%까지 늘었다. 전자부품·영상·음향·통신장비 업종은 노동생산성이 작년 동기 대비 19.3% 늘었지만 컴퓨터·사무기기 업종은 5.4% 감소했다. 시간당 명목임금과 노동생산성의 비율을 나타내는 단위노동비용도 전체 제조업은 작년 동기 대비 1.9% 줄었으나 IT 부문은 4.4% 증가했다. 컴퓨터·사무용기기 업종은 단위노동비용 증가율이 10%에 달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IT 부문 노동투입량 증가율이 산출량 증가율을 웃돌아 노동생산성이 떨어졌다”며 “아직 IT 부문 노동생산성 저하 추세로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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