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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녹색성장 `산단`이 앞장


카테고리 : 레포트 >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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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분량 : 1 page 등록인 : etnews
문서뷰어 : 뷰어없음 등록/수정일 : 08.10.02 / 08.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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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녹색성장 `산단`이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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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포산업단지에 입주한 효성은 올해 초부터 울산시가 운영 중인 성암소각장에서 배출되는 폐열을 활용한 스팀을 공급받아 용연2공장의 에너지원으로 활용 중이다. 올해부터 연간 이산화탄소 5만5500톤 절감을 비롯, 71억원의 경제효과를 기대했다. 효성은 스팀생산을 위해 사용했던 벙커 C유를 절감하고, 울산시는 소각로 시설로 경제효과를 거두게 되며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울산미포산업단지의 생태산업단지화를 이루는 ‘일석삼조’라는 평가다.
#지난해 포항시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협력, 포항철강공단에 위치한 포스코·동양제철화학에서 발생하는 잉여증기를 다른 기업에 공급하는 ‘잉여증기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실시했다. 지난해가 1차 사업이었음에도 150억원가량의 경제효과와 1만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거뒀다고 분석됐다. 포항시·한국산업단지공단·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은 이 외에도 공동으로 △함철폐기물(금속가공칩, 연삭슬러지) 등을 이용한 고철대체제 개발 △하수슬러지 재활용 등의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저탄소 녹색성장’에 전국 산업단지가 앞장섰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박봉규)이 작년부터 지식경제부와 함께 추진 중인 생태산업단지(EIP) 구축사업이 그것. 생태산업단지는 기업의 부산물과 폐기물을 다른 기업의 원료 및 에너지로 재자원화해 오염물 무배출을 지향하는 미래형 녹색 산업단지다. 이미 생태환경 조성으로 유명한 캐나다 번사이드나 덴마크 칼룬드보그 등을 벤치마킹하는 셈이다.
 반월시화, 울산, 여수 3개 산업단지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사업을 직접 추진하고 있고 청주(청주산단관리공단)와 포항(RIST)에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추진체계는 지식경제부가 정책수립을,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사무국 역할을 수행하며 현장에 조직돼 있는 5개 사업단이 현장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는 2010년까지 생태사업단지 기반을 구축하고 이후 2015년까지를 이 모델을 확산시킴으로써 2025년에는 한국적 생태산업단지 모델을 완성하는 게 정부 비전이다.
 지난 3년간 총 62개 과제 중 7개 과제가 완료됐다. 이 중 울산 성암소각장 스팀공급사업과 유성 폐열활용사업은 사업화까지 완료했고 4개 과제는 상용화를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사업 추진에 있어서 일부 걸림돌도 지적된다. △환경성과 경제성을 조화시키는 사업대상 발굴 어려움 △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하는 유인요소의 부족 △환경법 등 기존 관련 규제와의 충돌 등이 대표적이라는 게 산업단지공단의 자체 분석이다.
 공단 측은 또 진행 중인 1단계 시범사업이 2010년 9월에 마무리되는 데 따른 △2단계 사업추진을 위한 추가단지 선정 △완료과제의 사업화 강화 △자원순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부산물 관련 지리정보시스템(GIS) 구축 등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박찬득 한국산업단지공단 ECO 사무국장은 “생태산업단지 사업은 산업과 환경, 지역이 모두 이익을 얻는산업단지 모델”이라며 “녹색성장을 이끌 수 있는 생태산업단지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순욱기자 choi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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