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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지방이 경쟁력이다] 지식클러스터 대구


카테고리 : 레포트 > 기타
파일이름 :080926010912_.jpg
문서분량 : 1 page 등록인 : etnews
문서뷰어 : 뷰어없음 등록/수정일 : 08.09.22 / 08.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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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지방이 경쟁력이다] 지식클러스터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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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를 세계 최고의 문화콘텐츠 거점으로.”
 대구 남구 옛 계명대학교 용지에 자리한 ICT파크. ‘테일즈런너’와 ‘원더킹’ ‘그랜드체이스’ 등 국내외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온라인게임을 개발한 업체들이 입주한 곳이다. ICT파크는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콘텐츠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이곳에서 만든 온라인게임들은 캐릭터를 이용한 산업까지 확대되고 있다.
 ICT파크를 운영하고 있는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은 성공 가능한 디지털 콘텐츠가 대구에서뿐만 아니라 차세대 성장동력 사업으로 창출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문화콘텐츠산업의 중심 ICT파크=약 11만7600㎡에 이르는 ICT파크에는 현재 IT 및 CT기업 82개사(CT 62개, IT 20개)와 ETRI 대구 임베디드SW기술지원센터, KAIST EMDEC, 게임아카데미, 문화콘텐츠인력양성사업단,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육원 등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R&D기관과 인력 양성기관이 집결해 있다. 문화콘텐츠 핵심 클러스터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모두 갖춰진 셈이다.
 입주기업 중 상당수는 이미 콘텐츠를 활용한 신종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해 수익을 내고 있다. 라온엔터테인먼트는 온라인게임인 ‘테일즈런너’의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출시해 판매 중이며, ICT파크에서 현재 대구 도심으로 진출해 활동 중인 KOG도 ‘그랜드체이스’ ‘엘소드’ 게임 캐릭터 상품 사업을 거쳐 기업의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원더킹’ 개발업체인 류엔소프트 역시 게임 캐릭터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ICT파크 운영기관인 DIP가 지난 수년간 e스포츠 행사와 콘텐츠 개발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이뤄낸 성과다.
 최근에는 ICT파크를 세계 최고의 글로벌 문화콘텐츠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발전 계획도 수립했다. 대구시와 DIP는 ICT파크를 국제적 비즈니스 및 CT R&D 집적지로 육성하기 위해 미래형 CT 체험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롯폰기힐즈와 미드타운, 홍콩 사이버포트와 같이 파크 내에 △게임 콘텐츠 콤플렉스 △ICT파크 타워 △방송미디어센터 △컨벤션센터 및 호텔 △ICT파크몰 △아트센터 등을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국제 첨단 지식산업 클러스터의 꽃을 피운다=올해 초 ICT파크는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산업진흥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게임과 모바일콘텐츠·캐릭터·뉴미디어 콘텐츠산업 분야가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에 앞서 경제자유구역과 연계한 개발도 본격화됐다. 오는 2012년까지 총 14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문화콘텐츠의 메카로 육성된다. 민간 자본을 끌어와 대형 사업들도 잇따라 추진된다.
 문화산업진흥지구 활성화를 위해 게임과 모바일콘텐츠 분야를 집중 육성 및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또 R&D와 인력 양성·콘텐츠 제작 지원 등 주요 사업도 전개할 계획이다.
 문화산업진흥지구 지정은 게임과 모바일콘텐츠 분야 등 핵심 산업 분야의 유망기업을 ICT파크로 유치하는 호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문화산업진흥기본법에 따라 다양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는 2012년까지 매년 10억∼1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어 입주기업을 위해 SW 분야의 입체적인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
 DIP는 올해부터 IT와 콘텐츠를 융합한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기업들을 위한 평면적인 지원이 아니라 IT와 컨버전스를 이끌어낼 수 있는 사업들을 적극 발굴한다는 의미다. 온라인게임뿐만 아니라 다양한 디지털기기에 탑재될 수 있는 게임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실효성이 없다는 이유로 예산이 전액 삭감됐던 e펀페스티벌도 올해 사업비가 예년의 절반으로 줄긴 했지만 오는 11월께 개최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e펀이 국내 최고의 e스포츠라는 평가를 받아온만큼 내년에는 사업비를 늘려 행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DIP는 사업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오는 2012년쯤 입주기업 250개, 매출액 8000억원, 고용인력 3000명, 중점 유치업종 특화율 50%, 수출 비중 30%라는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광진 DIP 원장은 “오는 2012년까지 ICT파크를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세계 일류 콘텐츠 거점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문화콘텐츠 분야의 성공적인 클러스터 모델이 되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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